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美기후특사 "우크라 전쟁 핑계로 기후변화 대응 후퇴 안돼"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최근 온실가스 배출 6% 늘어

미국 존 케리 기후특사 [이미지출처=연합뉴스]

미국 존 케리 기후특사 [이미지출처=연합뉴스]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차민영 기자] 존 케리 미국 기후특사가 우크라이나 전쟁을 핑계로 기후변화를 위한 대응 노력이 후퇴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24일(현지시간) 미국 CNN 등 외신에 따르면 케리 특사는 이날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WEF) 연사로 나서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서방이 러시아산 에너지 의존에서 벗어나려 하면서 장기적인 화석연료 사용으로 이어질 화석연료 기반시설 건설로 눈을 돌리고 있다며 이같이 경고했다.

그는 "우크라이나 위기가 (석탄발전소, 가스 시추 등) 구식 기반시설의 건설 구실이 되어선 안된다"며 지금은 기후 위기 해소를 위한 노력을 계속해야 할 때라고 촉구했다.


그는 최근 온실가스 배출이 6%, 오염물질을 많이 배출하는 석탄 사용은 9% 늘어난 것을 지적하면서 "(기후변화 대응 노력에서)후퇴할 여력이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후 이어진 패널 토론에서는 유럽이 러시아산을 대체할 에너지원을 찾기 위해 가스전 개발 등의 논의를 벌이고 있는 것을 지적하면서 "(대체 에너지 확보를 위해서는) 대규모의 새 인프라가 꼭 필요한 것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는 전 세계는 기후 목표를 달성하고 이번 10년간 온실가스 배출량을 45% 감축하기 위한 기초적 기술이 가능하다면서 "만일 가스 감축·경감을 고려하지 않고 '대규모 가스 시설을 지어야 한다'는 것이 새로운 신념이 된다면 우리는 그 목표를 달성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차민영 기자 blooming@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강릉 해안도로에 정체모를 빨간색 외제차…"여기서 사진 찍으라고?" ‘하이브 막내딸’ 아일릿, K팝 최초 데뷔곡 빌보드 핫 100 진입

    #국내이슈

  • "푸바오 잘 지내요" 영상 또 공개…공식 데뷔 빨라지나 대학 나온 미모의 26세 女 "돼지 키우며 월 114만원 벌지만 행복" '세상에 없는' 미모 뽑는다…세계 최초로 열리는 AI 미인대회

    #해외이슈

  • [포토] '그날의 기억' [이미지 다이어리] 그곳에 목련이 필 줄 알았다. [포토] 황사 극심, 뿌연 도심

    #포토PICK

  • 매끈한 뒷태로 600㎞ 달린다…쿠페형 폴스타4 6월 출시 마지막 V10 내연기관 람보르기니…'우라칸STJ' 출시 게걸음 주행하고 제자리 도는 車, 국내 첫선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비흡연 세대 법'으로 들끓는 영국 사회 [뉴스속 용어]'법사위원장'이 뭐길래…여야 쟁탈전 개막 [뉴스속 용어]韓 출산율 쇼크 부른 ‘차일드 페널티’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