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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마감] 공포가 만든 주식·채권 반전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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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백종민 특파원] 미국 뉴욕증시가 연이틀 3%대 하락세를 보였다. 미국이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의 안전지대가 아니라는 우려가 확산되며 반등 시도가 무색해 졌다. 반면 미 국채값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극대화됐다.


25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879.44포인트(3.15%) 하락한 2만7081.36에, S&P 500지수는 97.68포인트(3.03%) 내린 3128.21에, 나스닥 지수는 255.61포인트(2.77%) 내린 8965.61에 장을 마쳤다.

이날 주요 지수들은 장초반 전일 폭락세를 회복하려는 시도가 이어지며 상승세를 보이기도 했지만 미 질병예방통제센터(CDC)가 미국에서도 코로나19 감염이 확산될 것이라는 경고를 내놓자 투자심리가 악화되며 급락세로 돌변했다.


증시하락과 달리 미 국채는 초강세를 이어갔다. 이날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역사상 최저치인 1.31%까지 하락했다. 10년물 금리는 기존 사상 최저치 1.325%를 단번에 초과하며 1.2%대 진입까지 노리는 상황이 됐다. 10년물 금리는 1월초 1.6%대에서 꾸준히 하락하다 최근 낙폭이 더욱 확대됐다. 30년물 금리도 1.798%를 기록하며 역시 사상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국채 금리 하락은 채권값 상승을 뜻한다.


미 국채금리 하락은 시장내에서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하 결정 가능성에 대한 기대도 키우고 있다. 시카고상업거래소의 페드워치는 올해 Fed가 3차례의 기준 금리 인하에 나설가능성을 40%로 추산했다.

래리 래리 커들로 미국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은 코로나19에 대한 시장의 우려 달래기에 나섰다. 그는 CNBC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미국은 코로나19를 억제해왔으며 밀폐에 상당히 가깝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미국 경제가 잘 버티고 있으며 Fed가 코로나19 확산에 대응하기 위해 금리를 인하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4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당 3.0%(1.53달러) 내린 49.90달러에 거래를 마치며 50달러대가 무너졌다.


안전자산으로 강세를 보여왔던 국제금값은 하락 반전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4월물 금은 전날보다 온스당 1.6%(26.60달러) 하락한 1650.00달러에 마감했다.




뉴욕=백종민 특파원 cinqang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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