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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밤 9시 이후 도시 멈춤"…집합금지 확대·대중교통 감축 조치(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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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관·PC방·학원 등도 오후 9시 이후 운영중단
내일부터 버스 30% 감축…지하철은 8일부터
오후 2시 기준 서울 신규 확진자 167명

서정협 서울시장 권한대행.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서정협 서울시장 권한대행.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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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관주 기자] 서울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저녁 9시 이후 멈춤'을 선언했다. 당장 5일부터 서울시·자치구 및 투자·출연기관 운영 공공시설이 전면 운영 중단에 돌입하고, 영화관과 PC방·독서실 등 일반관리시설도 오후 9시 이후 문을 닫게 된다. 대중교통 또한 30%로 감축 규모가 확대된다.


서정협 서울시장 권한대행은 4일 오후 긴급브리핑에서 "지금 서울은 절체절명의 위기를 맞고 있다. 더 이상 물러설 곳이 없다"며 "내일부터 저녁 9시 이후 서울을 멈춘다"고 밝혔다.

서울시의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역대 일일 최대 규모인 295명이었다. 이날 0시부터 오후 2시까지 추가된 확진자 수도 167명이다.


이번 조치에 따라 기존 오후 9시 이후 운영이 중단됐던 식당·실내체육시설·아파트 내 편의시설 등 중점관리시설은 물론, 상점·영화관·PC방·오락실·학원·독서실·스터디카페·놀이공원·미용실·마트·백화점 등까지 운영 중단 업종이 확대된다. 학원과 교습소의 경우 오후 9시 이전 수업도 온라인 수업을 강력히 권고하기로 했다. 다만 필수 생필품 구매를 위해 300㎡ 미만 소규모 마트 운영과 음식점의 포장·배달은 허용된다.


서울시내 공공문화시설 66개소와 청소년시설 114개소, 공공체육시설 1114개소는 시간에 관계없이 운영이 모두 전면 중단된다. 마트·백화점 내 문화센터와 어린이 놀이시설, 실내 스탠딩공연장도 포함되며 사회복지시설은 돌봄 유지를 위해 불가피한 일부만 운영한다.

오후 9시 이후 대중교통 야간 운행감축도 30%로 확대한다. 시내버스는 5일부터 곧바로 감축 운행에 들어가고, 지하철은 다음 주 화요일인 8일부터 감축에 들어간다. 또 비상상황 시 지하철 막차시간을 1시간 앞당기는 방안도 추진할 계획이다. 공공기관에서는 50% 재택근무와 시차출퇴근제를 실시한다.


서 권한대행은 "지금의 위태로운 상황을 타개하기 위한 결단"이라며 "생업에 필요한 최소한의 경제, 사회 활동을 제외한 이동과 활동을 중단하기 위한 선제적인 긴급조치"라고 강조했다.




이관주 기자 leekj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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