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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작년 한국 방문해 배터리 소재 기업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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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견례 차원…구체적인 사업 이야기는 하지 않아"
전기차 배터리 독자 개발 위한 준비 과정으로 풀이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오른쪽)가 지난 22일(현지시간) 테슬라 배터리데이 행사에서 자체 개발한 배터리에 대해 설명하고있다. <테슬라 공식 유트브 캡처>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오른쪽)가 지난 22일(현지시간) 테슬라 배터리데이 행사에서 자체 개발한 배터리에 대해 설명하고있다. <테슬라 공식 유트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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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황윤주 기자] 테슬라가 지난해 한국을 방문해 전기차 배터리 소재 업체들을 찾은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22일(현지시간) '배터리 데이'에서 전기차 배터리 독자 개발 의지를 밝히기 전부터 이미 준비에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테슬라는 지난해 한국을 방문해 배터리 소재 기업들을 차례로 만났다. 이 자리에서는 구체적인 사업 추진 내용에 대해서는 교환하지 않고 상견례 수준의 인사를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배터리 데이'에서 테슬라가 독자 개발한 원통형 배터리 '4680'을 소개했다.머스크는 '4680' 배터리에 대해 기존 제품보다 에너지 용량은 5배, 출력은 6배 높아 주행 거리를 16% 개선시킬 수 있고 가격은 절반 수준이라고 소개했다. 테슬라는 4680 배터리를 '배터리 데이'를 개최한 테슬라 프리몬트 자동차 공장에서 생산할 계획이다.


이를 두고 업계는 테슬라가 배터리 독자 개발 및 배터리 내재화를 우회적으로 공식화했다고 해석하고 있다. 테슬라가 지난해 한국을 방문해 관련기업들을 찾은 것도 같은 맥락으로 풀이된다. 전기차 생산 기업인 테슬라가 배터리 독자 개발을 위해서는 소재 기업들과 협력이 중요해진다.


국내 배터리 소재 기업은 포스코퓨처엠 , 에코프로비엠, 엘앤에프 등이다. 포스코케미칼은 국내 대기업 중 유일하게 전기차 배터리 소재(양·음극재)를 생산하고 있다. 2022년부터 배터리 수요 부족이 예상되면서 배터리 기업은 물론 소재사들의 투자금 조달 능력 및 생산 공장 증설 여부가 중요하다는 것이 배터리 업계의 설명이다.

배터리 소재 기업 관계자는 "국내 배터리 소재 기업 뿐만 아니라 해외 기업들과도 만난 것으로 알고 있다"며 "당장 배터리 독자 개발 사업 이야기를 나눈 것은 아니지만 소재 기업을 직접 만났다는 것 자체가 테슬라의 배터리 생산 의지를 확인할 수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황윤주 기자 h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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