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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강생 100명' 강서구 학원 강사 확진…인근 초등학교 등교 중지

최종수정 2020.05.25 07:16 기사입력 2020.05.25 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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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강생 중 초등학생·유아 및 원생도 많은 것으로 확인
인근 초등학교 및 부설 유치원도 긴급 등교중지

지난 3월2일 오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임시 폐쇄된 서울 종로구 한 초등학교. 사진은 기사 중 특정 표현과 관계 없음. / 사진=연합뉴스

지난 3월2일 오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임시 폐쇄된 서울 종로구 한 초등학교. 사진은 기사 중 특정 표현과 관계 없음. / 사진=연합뉴스



[아시아경제 임주형 인턴기자] 서울 강서구 한 미술학원 강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해당 학원은 수강생 수가 100명을 넘고, 이 중에는 초등학생·유아 및 원생도 많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오는 27일 일부 초등학생과 유치원생 등교 개학을 앞둔 인근 학부모들의 우려도 커지고 있다.


24일 서울시에 따르면 강서구 마곡동 한 미술학원에서 강사로 일하는 20대 A 씨는 이날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해당 미술학원은 수강생들에게 긴급 문자를 보내 "보건소에서 연락이 갈 때까지 마스크를 쓰고 집에서 대기해 달라"며 안내했다.

A 씨는 서울 영등포구에 거주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영등포구 31번 확진자로 분류됐다. 그는 지난 23일 영등포구보건소에서 검사를 받은 뒤 하루 만에 확진 판정을 받았다. A 씨는 지난 21일부터 두통 등 의심 증상을 보였고, 미술학원에는 22일 오후 7시까지 일한 것으로 확인됐다.


A 씨가 근무한 미술학원은 현재 강사 6명이 근무하고 있으며, 초등학생, 유아 및 원생을 포함해 100여명의 수강생이 수업을 받는 것으로 파악됐다. 해당 학원은 앞으로 2주간 폐쇄될 방침이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지역 인근 일부 학부모들도 불안감을 나타낸 것으로 알려졌다. 등교 개학을 앞둔 상황에서 초등학생을 가르치는 교사가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자칫 학교 내 감염으로 이어지는 게 아니냐는 우려도 나왔다.

학원 인근 서울 공진초등학교와 병설 유치원은 24일 '긴급 등교중지 안내' 공지문을 교내 홈페이지에 올리기도 했다.


해당 공지문에서 학교 측은 "학교 인근 학원 강사의 코로나19 확진 소식이 전해졌다"며 "긴급히 교육지원청 등 관계 기관과 협의해 25일은 유치원생 및 돌봄과 긴급돌봄을 포함한 모든 학생을 등교 중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25일은 교문을 개방하지 않을 예정이니 유치원생을 포함한 본교 모든 학생들은 가정에서 원격수업에 참여하도록 할 것"이라며 "관계 기관들과 협의한 후 상황에 따라 돌봄 및 긴급돌봄 학생들의 등교 여부를 다시 안내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24일 오후 정부서울청사 브리핑실에서 방역 활동 관련해 학교 현장 지원 방안 등을 발표하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24일 오후 정부서울청사 브리핑실에서 방역 활동 관련해 학교 현장 지원 방안 등을 발표하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



한편 정부는 예정대로 오는 27일 고등학교 2학년생 및 중학교 3학년생, 초등학교 1~2학년생 유치원생의 등교 개학을 진행할 방침이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24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등교 개학은 27일 예정대로 진행한다"라며 "지역 감염 우려가 높은 지역들은 학년별 격주제·격일제 등 학사운영을 적용해 등교 인원이 전체 학생의 3분의 2를 넘지 않게 강력히 권고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지원 인력과 공간을 추가로 확보해 초등 돌봄도 빈틈없이 제공해 학부모의 돌봄 부담을 덜겠다"며 "퇴직 교원 및 시간강사, 방과후 학교 강사 등 3만명의 지원 인력도 배치하겠다"고 덧붙였다.


또한 교육부는 감염을 우려한 학부모가 학생을 학교로 보내지 않고 집에서 공부하더라도 출석을 인정할 방침이다.




임주형 인턴기자 skeppe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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