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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안보보좌관 "코로나19, 중국의 체르노빌로 기억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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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가안보보좌관 방송 인터뷰서 지적
홍콩 금융중심지 역할 붕괴 가능성 예고
G7 정상회담은 6월말 개최 가능성 시사

24일 중국의 홍콩 국가보안법 추진에 반대하는 홍콩 시민들 향해 경찰이 발사한 최루탄이 날아들고 있다.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24일 중국의 홍콩 국가보안법 추진에 반대하는 홍콩 시민들 향해 경찰이 발사한 최루탄이 날아들고 있다.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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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백종민 특파원] 로버트 오브라이언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24일(현지시간) 중국의 '홍콩 국가보안법' 제정시 미국의 대 중국 제재가 가해져 금융 중심지로서 홍콩의 지위가 위협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6월말경 미국에서 주요7개국(G7) 정상회담을 할 것이라는 입장도 내놓았다.


오브라이언 보좌관은 이날 NBC, CBS방송과의 인터뷰하며 중국의홍콩 국가보안법 입법 추진을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그들(중국)은 이 국가보안법을 가지고 홍콩을 기본적으로 장악하려는 것처럼 보인다"며 "중국이 장악하면 홍콩은 아시아의 금융 중심지로서 남을 수 있을지 알기 힘들다"고 말했다.

그는 홍콩보안법 제정시 홍콩에 투자된 국제 자본의 유출은 물론 인력 이탈까지 예고하며 "시진핑 국가주석과 중국 공산당에 실질적 타격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홍콩보안법 제정이 "큰 실수일 것"이라고도 했다.


특히 오브라이언 보좌관은 중국의 코로나19 대응과 관련해 "그들의 바이러스에 관한 은폐는 체르노빌과 함께 역사에 기록될 것"이라며 "우리는 지금부터 10~15년쯤뒤에 (미국 영화채널인) HBO 특집을 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중국 정부 전체가 은폐에 책임이 있다고 보냐는 질문에 "모른다"면서도 "그것이 지방 공무원인지, 중국 공산당인지는 중요하지 않다. 이는 은폐다. 우리는 결국 진상을 규명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중국이 코로나19 백신을 개발하면 미국도 사용할 수 있냐는 질문에는 "우리가 먼저 백신을 개발할 것"이라고 선을 그은 후중국과 연계된 해커들이 미국의 코로나19 연구 정보를 빼내려 한다는 보도를 언급했다. 오브라이언 보좌관은 이어 "그들은 미국의 지적재산을 훔친 오랜 역사가 있다. 백신에 대해 그렇게 한다 해도 놀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오브라이언 보좌관은 G7 정상회의 개최 여부와 관련, 정상들도 직접 만나서 코로나19 이후 세계를 계획하길 원할 것이라면서 "(초청에 대해) 굉장한 반응을 얻고 있다"며 6월말 개최 가능성을 시사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코로나19 여파로 화상으로 열기로 했던 G7 정상회의를 미국에서 예정대로 정상 개최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지난 20일 밝힌 바 있다.






뉴욕=백종민 특파원 cinqang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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