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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경영난 겪는 마힌드라, 쌍용차 2300억 투자 불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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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우수연 기자]쌍용자동차의 대주주 마힌드라가 경영 정상화를 위한 쌍용차의 투자 지원 요청을 사실상 거절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으로 악화된 마힌드라 그룹 자체의 현금 상황을 고려해 내린 결정으로 보인다.


3일(현지시간) 인도 마힌드라 그룹의 자동차 부문 계열사 '마힌드라&마힌드라'는 이날 특별 이사회를 개최하고 각 사업 부문에 대한 자본 배분 방안을 논의했다.

논의 결과 마힌드라는 코로나19로 향후 그룹사의 현금 흐름이 악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쌍용차가 요청한 5000억원 신규 자금 지원은 어렵다는 결론을 내렸다. 대신 쌍용차가 사업 운영의 연속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최대 400억원의 일회성 자금을 투입하는 방안을 고려하도록 승인했다.


파완 고엔카 마힌드라 사장이 지난 1월 쌍용차 회생계획을 논의하기 위해 산업은행을 찾은 모습. [이미지출처=연합뉴스]

파완 고엔카 마힌드라 사장이 지난 1월 쌍용차 회생계획을 논의하기 위해 산업은행을 찾은 모습.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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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KG모빌리티 는 2022년까지 경영 정상화를 위한 필요 자금 5000억원을 모기업 마힌드라에 요청했다. 올해 초까지만해도 파완 고엔카 마힌드라 사장은 방한해 쌍용차 노동조합 앞에서 2300억원의 신규 투자를 약속한 바 있다.


아울러 이날 마힌드라는 쌍용차가 자금 마련의 대안을 찾을 것을 권고했다. 또한 기술 프로그램 및 자재비 절감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쌍용차 경영진의 새로운 투자자 모색도 적극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한편, 코로나19 여파로 글로벌 자동차 업체들이 연달아 공장이 가동을 중단하고 있다. 그중에서도 인도는 정부의 21일간의 전면 봉쇄 조치로 응급 서비스를 제외한 모든 사회 활동이 정지된 상태다.




우수연 기자 yes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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