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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하면 마스크 필요 없다던 美CDC의 뒤늦은 후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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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제라도 만들어서라도 착용하라'로 지침 변경 검토
"얼굴 가리면 감염 가능성 떨어져"
여전히 공급부족한 의료용 마스크는 사용 제한

[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 아프거나, 아픈 사람을 돌보지 않는 경우라면 마스크를 쓸 필요 없다는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지침이 바뀔 수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CDC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감염을 막기 위해 시민들에게 마스크 등을 쓸 것을 권고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는 것이다.


[이미지출처=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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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는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CDC가 지침을 바꿀 수 있다고 전했다. 현재 CDC 지침은 건강한 사람은 마스크를 쓸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검토 중인 지침은 사람들이 직접 제작한 마스크를 통해 얼굴을 가리도록 하는 것이다. 감염자가 천 등으로 된 마스크를 쓸 경우 감염을 차단할 수 있다는 점 때문이다.

다만 논의 중인 지침에는 의료용 마스크 N95와 같은 마스크 이용 등은 사용하지 말도록 했다. 이와 같은 마스크는 공급 부족에 시달리는 의료진들을 위한 용도로만 쓰여야 한다는 것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일반 국민의 마스크 이용 문제와 관련해 기존 정책 방향 수정 가능성을 시사했다. 그는 이날 태스크포스(TF) 정례 기자회견에서 "논의가 이뤄질 수 있는 내용"이라고 밝혔다.


미국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최근 공공장소 또는 사람들이 붐비는 곳에 갈 때는 마스크를 써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설령 수제로 만든 천 마스크라 하더라도 코로나19 감염 가능성을 낮출 수 있다는 것이다.

토마스 잉글즈비 존스홉킨스대 학장은 "(공공장소에서 시민들이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은)감염 가능성을 낮출 수 있는 현명한 방법이라고 본다"면서 "무증상 감염자로 인한 감염 등을 막을 수 있다"고 말했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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