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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구라 '위안부 조롱' 극우 인사 만나 '일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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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방송된 JTBC 예능 '막나가쇼'에서 방송인 김구라가 극우 정치인 사쿠라이 마코토를 만났다./사진=JTBC 방송 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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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강주희 인턴기자] 방송인 김구라가 소녀상 조롱 퍼포먼스를 한 극우 인사를 만나 일침을 날렸다.


23일 방송된 JTBC 체험! 사람의 현장 '막나가쇼'에서 김구라는 역사활동가 서경덕 성신여대 교양학부 교수와 함께 극우단체 재특회 전 회장이자 현 일본제일당 당수 사쿠라이 마코토를 만났다.

김구라가 "재특회부터 혐한활동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라고 묻자, 사쿠라이 마코토는 "일본인으로서 당연히 화가 난다. 한국은 적당히 하라는 거다. 당신들이 그만두지 않아 우리도 그만두지 않는 거다"라고 답변했다.


이어 김구라는 사쿠라이 마코토가 지난해 10월 소녀상 조롱 퍼포먼스를 한 것에 대해 "소녀상의 의미를 알고 한 것이냐"고 물었고, 사쿠라이 마코토는 "뭐가 마음에 안 드는 거냐. 미군에 죽임을 당한 소녀를 모티브로 만든 거 아닌가"라고 답했다.


사쿠라이 마코토는 "당신들이 위안부의 상징으로 사용한 것이지 않나. 우린 매춘부상이라고 부른다. 확실하게 매춘부라고 통역해 달라. 전쟁 중에 돈을 받았다"라고 답했고, 김구라는 화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김구라는 "(당신은) 정치 활동을 하고 있지 않나. 계속된 혐한 발언을 하는 게 정치가로서 심각한 결격사유인 것 아닌가"라고 일침을 날렸고, 이에 사쿠라이 마코토는 말없이 자리를 떴다.




강주희 인턴기자 kjh81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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