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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잣죽이 목구멍에 넘어가나"…문 대통령 만찬에 날 세운 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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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 문재인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 원내지도부의 만찬에 대해 야권이 비판의 날을 세웠다.


이창수 자유한국당 대변인은 18일 "국민들은 피눈물을 흘리고, 원망소리는 끊이지 않는데, 대통령은 여당 지도부를 초청해 자화자찬 파티를 열었다"며 만찬을 비판했다.

이 대변인은 "대통령은 자신에게 충성하는 국회의원들을 보며 흐뭇해했고, 자리에 참석한 의원들은 마치 공천을 보장받은 냥 기뻐했다"며 "사법부 내부는 물론 진보보수를 가리고 않고 비판이 터져 나오는 공수처법 처리에 대해 치켜세우고, 교육현장에 혼란을 가져온 날치기 선거법을 치하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짜투리 4당과 날치기 처리로 의회폭거를 일으킨 여당 지도부에게 '협치의 실종'을 이야기했고, 청와대 참모진 수십 명이 민생을 내팽개치고 총선판에 뛰어든 마당에 민생법안을 입에 올렸다"며 "그들이 있는 곳에 이율배반, 후안무치가 빠지면 아쉬운 법"이라고 비판했다.


권성주 새로운보수당 대변인도 "삼권분립 헌법정신 따위 짓밟은 대통령답게 국회를 평가하고 입법 주문도 대놓고 한다. 가히 삼권옹립 받은 제왕적 대통령답다"며 "더 한심스러운 것은 그런 대통령에게 국회의 위상을 세우기는커녕 얻어먹은 밥값 하겠다고 충성 맹세하는 여당 원내대표"라고 꼬집었다.

권 대변인은 "4+1이라는 야바위 폭정으로 날치기 통과시켜 놓고 국회 공존의 정치가 아쉬웠다는 유체이탈의 끝판 발언은 뻔뻔함이 전매특허가 된 민주당답다"며 "민생 파탄의 주역인 청와대에서 밥값 맹세하는 여당 대표단에게 '잣죽이 목구멍에 넘어갑니까' 묻고 싶다"고 되물었다.


한편 문 대통령은 17일 민주당 원내지도부와 만찬을 갖고 개혁입법 노고를 치하하며 20대 국회 임기동안 민생입법 처리에 힘써줄 것을 당부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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