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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잇디·스타쉽·울림 '프듀' PD에 향응 제공 의혹 일파만파(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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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잇디·스타쉽·울림 등 기획사…안 PD 향응 접대 의혹
에잇디 '사실무근' 다른 소속사 입장 준비 중
'워너원' 멤버 1명도 조작 통해 데뷔 파문

 에잇디·스타쉽·울림 '프듀' PD에 향응 제공 의혹 일파만파(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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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한승곤 기자] 생방송 투표 조작 의혹을 받는 엠넷(Mnet) 아이돌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프듀) 101' 시리즈 핵심 제작진인 안준영 PD에게 방송 당시 향응 등을 제공한 연예기획사 4곳 중 3곳은 스타쉽엔터테인먼트, 울림엔터테인먼트, 에잇디크리에이티브로 6일 확인됐다. 에잇디·스타쉽·울림 등 관련 기획사들 중 일부는 연관성이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다른 기획사들도 이 사건과 개연성이 없다는 입장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프로듀스 101' 조작 사태로 검찰에 기소된 피의자는 김용범 CP와 안준영 PD, 보조 PD인 이 모 PD를 포함 총 8명이다.

이 중 5명은 모두 연예기획사 인물로 스타쉽 엔터테인먼트 김 모 대표와 김모 부사장, 사건 당시 울림엔터테인먼트 직원인 이 모 씨, 에잇디크리에이티브 소속이었던 류모 씨다. 나머지 한 명은 아직 파악되지 않았다.


이들은 안 PD에게 향응을 접대한 의혹을 받고 있다. 안 PD는 지난해 1월부터 올해 7월까지 서울 강남의 한 유흥주점 등에서 연예기획사 관계자 5명으로부터 총 4천683만 원 상당의 술 접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향응 접대가 투표에 어떤 영향을 끼쳤는지는 아직 파악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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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사들은 해당 논란과 관련이 없다는 입장이다. 에잇디크리에이티브 측은 한 매체를 통해 "해당 직원은 에잇디에서 잠시 일한 적은 있지만 지난해 이미 퇴사했다"”고 이번 사건과 관계가 없음을 밝혔다. 이어 에잇디 측은 "처음으로 기사를 낸 매체에도 정정보도를 요청한 상태"라고 덧붙였다.

또 다른 기획사들도 이번 사안과 관련해 입장이 없거나 입장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엠넷 측은 "검찰 공소장을 확인 후 입장을 정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엠넷 측 관계자는 6일 오전 한 매체를 통해 "아직 공소장을 받아보지 못했다. 공소장 확인한 후 입장 정리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그룹 워너원이 2017년 8월7일 저녁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쇼케이스 겸 콘서트 '프리미어 쇼콘'에 참석해 데뷔무대를 보이고 있다.[이미지출처=연합뉴스]

그룹 워너원이 2017년 8월7일 저녁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쇼케이스 겸 콘서트 '프리미어 쇼콘'에 참석해 데뷔무대를 보이고 있다.[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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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가운데 제작진은 아이돌 그룹 '워너원'의 멤버 1명도 조작을 통해 데뷔시킨 것으로 드러났다.


당시 생방송 투표를 통해 상위 11명으로 선정된 후, 워너원으로 데뷔한 멤버는 강다니엘, 박지훈, 이대휘, 김재환, 옹성우, 박우진, 라이관린, 윤지성, 황민현, 배진영, 하성운이다.


워너원은 수많은 팬덤을 자랑하고 있어 이를 둘러싼 파장은 클 것으로 보인다.


검찰이 5일 국회에 제출한 공소장에 따르면 '프로듀스 101' 시리즈 제작을 총괄하는 김용범 CP는 지난 2017년 진행된 '프로듀스 101' 시즌2의 온라인 및 생방송 문자투표 결과에 나온 A 연습생의 득표수를 조작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A 연습생은 최종 데뷔 조인 상위 11명에 포함됐지만, 조작을 통해 11위 밖으로 밀려났다고 파악했다.


투표 조작으로 데뷔한 멤버는 그룹 '워너원' 멤버로 데뷔했고, 약 1년 6개월 동안 활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김용범 CP와 안준영 PD는 생방송 투표를 조작한 혐의(사기 및 위계에 의한 업무방해)로 구속됐다. 안 PD는 시즌3인 '프로듀스48'과 시즌4 '프로듀스X101'의 투표 조작 사실을 인정한 바 있다.


한편 '프듀' 투표 결과를 조작했다는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제작진과 기획사 관계자들의 첫 재판은 오는 20일 열린다.






한승곤 기자 hs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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