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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 하나로만 721억 올린 中광군제…韓화장품 초대박 행진(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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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생활건강, 5대 럭셔리 브랜드 매출 호조
아모레퍼시픽 설화수, 예약 판매 지불 3분만에 1억위안
'더마 장인' 닥터자르트, 177억 자체 최대 실적
애경산업, '에센스 커버팩트' 업고 전년比 371%↑

아모레퍼시픽 설화수

아모레퍼시픽 설화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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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차민영 기자] '중국판 블랙 프라이데이'라 불리는 광군제(11월11일)가 성황리에 막을 내리면서 한국 화장품업체와 패션업체들도 역대 매출 기록을 갈아치웠다. '글로벌 쇼핑 페스티벌'의 일환으로 역직구몰인 티몰 글로벌에서 호조를 보인 덕분이다. 중국 인플루언서인 ‘왕훙’을 활용해 ‘KOL(Key Opinion Leader)’ 마케팅을 펼친 것도 긍정적 결과로 이어졌다.


1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아모레퍼시픽 그룹은 올해 광군제 매출이 전년 대비 62% 성장하며 국내 뷰티 기업 기준 최대 규모 실적을 달성했다. 대표 럭셔리 브랜드인 설화수의 경우 ‘자음라인 세트’가 24만개를 돌파했다. 예약 판매 지불 시작 3분만에 1억위안어치 이상 판매했다. 라네즈의 경우 ·에센셜 스킨 로션’이 20만개 이상 팔렸다. 메이크업 브랜드 헤라는 ‘블랙쿠션’이 타오바오 라이브 생방송 3초만에 전량 판매되는 기록을 세웠다. 헤어케어 브랜드 려 또한 ‘자양윤모’ 라인 제품이 22만개나 판매됐다.

LG생활건강 후 '천기단 화현세트'

LG생활건강 후 '천기단 화현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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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생활건강 이 운영하는 후, 숨, 오휘, 빌리프, VDL 등 5개 화장품 브랜드도 전년 대비 총 187% 늘어난 매출을 기록했다. 브랜드별 매출 신장률로 보면 오휘가 837%로 전년 대비 가장 높았고, 후(208%), 숨(120%), 빌리프(78%), VDL(66%) 순이었다. 더마코스메틱 브랜드인 CNP도 493%나 매출이 뛰었다.


대표 럭셔리 브랜드인 후는 단일 브랜드 기준 721억원을 벌어 글로벌 럭셔리 화장품 브랜드 매출 순위 4위로 올라섰다. 작년의 8위에 비해 4계단 높아진 셈. 인기 제품인 ‘천기단 화현’ 세트는 지난해보다 298% 증가한 25만2000세트 팔려 기초 부문 1위를 차지했다. 숨은 광군제 1억 위안 매출 브랜드 풀에 최초로 진입했다. 인기 제품인 ‘워터풀 세트’ 판매량도 지난해보다 190% 늘어난 8만5000세트를 기록했다. CNP는 주요 제품인 ‘안티포어 블랙헤드 클리어 키트’가 왕훙 웨이야와의 방송 협업 효과를 누렸다.


더마코스메틱 브랜드인 닥터자르트는 올해 광군제에서 전년 동기 대비 295% 늘어난 약 177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벤트 기간 내 자체 최대 실적이다. 가장 많이 판매된 제품은 마스크 제품군, ‘시카페어 세럼’, ‘바이탈 하이드라 솔루션 캡슐 앰플’이다. 마스크팩은 광군제 사전 예약 판매 매출 순위에서 마스크팩 부문 1위를 달성했다. 시카페어 세럼 매출도 작년의 7배에 달했다.

닥터자르트 아시아 뮤즈 차이린 모델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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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경산업 도 올해 광군제에서 무난한 실적을 거뒀다. 지난해 광군제에 비해 371% 성장한 92억원의 매출을 달성한 것. 최고 인기 품목은 대표 화장품 브랜드인 에이지투웨니스의 ‘에센스 커버팩트’였다. 광군제 시작 50분 만에 이미 지난해 매출을 초과 달성했다. 팩트 수만 계산 시 총 35만9000개가 판매된 것으로 추산된다. 에이지투웨니스는 BB크림 카테고리에서 작년에 이어 1위를 유지했다.

애경산업 에이지투웨니스 '에센스 커버팩트'

애경산업 에이지투웨니스 '에센스 커버팩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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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버코리아가 운영하는 AHC 매출은 전년 대비 123% 신장하며 외국 브랜드 전체 카테고리에서 4위를 기록했다. 베스트 제품은 ‘히아루로닉 스킨케어 2종 세트’로 총 14만2000세트가 팔렸다. 건조한 중국 날씨 특성에 맞춰 촉촉한 피부를 원하는 중국 소비자들의 니즈를 반영한 제품을 주력으로 선보인 결과 중국 소비자들로부터 높은 인기를 얻었다는 설명이다.

이외에도 엘앤피코스메틱의 마스크팩 전문 브랜드 메디힐 등도 모두 이번 광군제에서 호조를 기록했다. 다만 집계 결과가 나오기까지는 시일이 소요될 전망이다.





차민영 기자 bloom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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