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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방에서 BTS 콘서트 보고 '떼창'까지…V라이브 VR이면 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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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와 VR 기술 결합시켜 지연성 0초 생중계 목표
"일본, 인도네시아, 베트남, 태국 등 4개국 집중 공략할 것"

23일 서울 중구에서 진행된 네이버 서비스 밋업 행사에서 박선영 네이버 V CIC 공동대표와 장준기 CIC 공동대표가 질의에 응답하고 있다(제공=네이버)

23일 서울 중구에서 진행된 네이버 서비스 밋업 행사에서 박선영 네이버 V CIC 공동대표와 장준기 CIC 공동대표가 질의에 응답하고 있다(제공=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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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네이버의 아이돌 스타 중심 방송 플랫폼 '브이라이브'가 가상현실(VR) 전용 애플리케이션을 출시한다. 방 안에서도 VR생중계로 실제 콘서트 현장의 열기를 느끼며 '떼창', '파도타기' 등을 할 수 있을 전망이다.


네이버는 23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 레스케이프 호텔에서 네이버 서비스 밋업 행사를 열고 이 같은 향후 전략을 발표했다. 장준기 네이버 V CIC(사내별도법인) 기술부문 대표는 "브이라이브의 목표는 공연장에서 느끼는 생생함을 전 세계로 실시간 전달하는 것"이라며 "VR기기를 통해 스마트폰이나 PC 화면을 넘어 실제 현장에 있는 것 같은 생동감을 전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브이라이브는 일종의 아이돌 스타 중심의 '유튜브' 격인 서비스다. 아이돌 및 영화배우 등이 직접 인터넷 생방송을 하는가 하면 신곡 등 중요 이벤트 공개, 각종 공연도 중계한다. 지난 2015년 9월 출시 이후 케이팝 등 한류콘텐츠와 함께 급성장했다. 방탄소년단(BTS)의 동영상에는 '좋아요'가 12억건에 이를 정도다. 이미 다음달 2일 영국 웸블리에서 진행되는 BTS의 공연도 단독 생중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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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는 브이라이브를 단순히 영상을 '감상'하는 수준을 넘어 '체험'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만들기 위해 다양한 기술을 개발 중이다. ▲8K화질 영상 지원 ▲스테레오 음향을 초월한 '이머시브 오디오' ▲5G 기반 송수신 지연 0초대 달성 ▲목소리, 모션, 아바타 등이 대표적이다. 올해 3분기 내에는 별도의 가상현실(VR) 애플리케이션 및 전용 콘텐츠도 출시할 예정이다.


이 같은 기술들이 완성되면 6축 기반 VR 헤드셋을 착용해 스타의 콘서트도 실제 현장처럼 즐길 수 있다는 게 장 대표의 설명이다. 장 대표는 "기존 영상은 아무리 고화질이라도 깊이감, 원근감을 살릴 수 없어 현장감이 떨어졌다"며 "VR을 이용하면 손을 뻗거나 몸을 기울이면 무대가 더 가까이 오고 응원봉을 흔들거나 파도타기 등의 몸짓도 아바타를 통해 스타에게 전달된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 같은 콘텐츠가 완성되려면 5세대(5G) 통신망이 전 세계에 안착해야 한다. 장 대표는 "현재 유튜브의 지연성(영상 속 화면과 실제 현장 간의 시간차)은 3~4초 수준인 반면 네이버 브이라이브 4G LTE 환경에서 1초 수준까지 가능하다"며 "VR 콘텐츠는 기존 영상보다 데이터량이 100배 이상 많은 만큼 5G 환경이 돼야 지연성 0초대를 실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박선영 네이버 V CIC 기획부문 대표는 브이라이브의 성과를 설명했다. 박 대표는 "올해 4년차인 브이라이브의 월 방문자수는 3000만명을 돌파했으며 해외 사용자 비율은 85%에 달한다"며 "특히 지난 3년간 이용자 수 기준 유럽(649%), 미주(572%), 아프리카(1177%)에서 폭발적 성장세를 보였다"고 했다. 이어 "아시아에서 스타 콘텐츠에 관심이 많고 스마트폰 보급률이 높은 베트남, 인도네시아, 태국, 일본 등 4개 국가를 전략 국가로 삼고 집중 공략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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