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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깜짝 영업 美 3대 버거 '인앤아웃 버거'의 속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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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7시 부터 대기인원 몰려 오전 9시 30분 준비 수량 ‘마감’
상표권 소멸 막기 위해 영업 기록 남기는 이벤트성 행사로 풀이

22일 서울 강남구 바비레드 강남점에서 시민들이 미국 햄버거 프랜차이즈 '인앤아웃 버거'를 구매하기 위해 줄을 서고 있다./강진형 기자aymsdream@

22일 서울 강남구 바비레드 강남점에서 시민들이 미국 햄버거 프랜차이즈 '인앤아웃 버거'를 구매하기 위해 줄을 서고 있다./강진형 기자ayms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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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희윤 기자] 쉐이크쉑, 파이브가이즈와 함께 미국 3대 버거로 알려진 인앤아웃 버거가 22일 단 하루 국내 팝업스토어를 열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앞서 21일 인앤아웃 버거 측은 서울시 강남구 역삼동에서 단 하루(22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까지 자사 햄버거 250개를 선착순으로 한정판매하는 팝업스토어를 운영하겠다고 공지한 바 있다.

팝업스토어가 열린 역삼동 소재 B식당 앞에는 오전 7시부터 한정판 버거를 먹기 위해 줄이 늘어서기 시작했고, 오전 8시에는 대기인원이 40명을 돌파했으며, 오전 10시에는 그 수가 250명을 넘어 번호표 배부가 마감됐다.


이날 판매된 버거는 인앤아웃의 대표 버거인 더블더블 버거와 치즈 버거, 햄버거 총 3종으로 각각 애니멀 스타일과 프로틴 스타일로 변경 주문 가능했으며 인앤아웃의 별미로 손꼽히는 감자튀김은 단품 없이 세트 메뉴로만 판매됐다.


8시에 현장에 도착한 본지 취재팀에 앞서 이미 40여 명이 먼저 가게 오른쪽으로 길게 줄을 서고 있었고, 대기 인원은 계속해서 늘어나 준비 수량인 250번을 다 채워 행사 시작 1시간 전에 대기 순번이 마감되는 진풍경이 연출됐다.

오전 8시 30분 현장에 도착했다는 곽태현(27)씨는 “미국서 살다 온 친구가 적극 추천하기에 궁금해서 와봤다”며 “블루보틀 때보다는 사람이 생각보다 적어 안도했다”고 말했다. 그는 대기번호 59번을 받아 일찍 버거를 구매할 수 있었다.

인앤아웃 버거의 매니저이자 쉐프인 에릭 빌링스는 단 하루 열리는 팝업 스토어에 몰려든 대기 인파에 연신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사진 = 윤진근 PD

인앤아웃 버거의 매니저이자 쉐프인 에릭 빌링스는 단 하루 열리는 팝업 스토어에 몰려든 대기 인파에 연신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사진 = 윤진근 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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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앤아웃 버거 측은 생각보다 빨리 몰려든 인파에 개점 시간을 9시 30분으로 앞당겨 판매를 시작했다. 준비한 수량은 이미 대기 인원 250명이 돌파한 9시 30분에 마감됐기 때문. 10시 40분께 인앤아웃 버거의 매니저인 에릭 빌링스는 가게 밖에 나와 대기 하고 있던 손님을 살펴보며 놀라움을 표현하기도 했다.


한편 인앤아웃 버거의 팝업 스토어 행사를 계기로 국내 진출 가능성에 대한 대중의 기대가 고조되고 있는 상황.


하지만 업계 일각에서는 인앤아웃 버거의 팝업스토어 행사가 국내 진출 모색 보다는 국내 상표권 보호 목적의 단시간 영업기록을 위한 행사 성격이 강한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지난 2012년 국내 상표권을 등록한 인앤아웃 버거는 2012년, 2016년 팝업스토어 행사를 개최한 바 있다.


특허청 관계자에 따르면 상표권 등록 후 3년 이내에 상표를 사용하지 않을 경우 불사용취소제도를 통해 상표가 소멸될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즉 이번 팝업스토어 행사는 상표권 사용을 입증하는 수단으로 불사용취소를 막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김희윤 기자 film4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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