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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물'혐의 김학의 "윤중천 모르지 않아" 6년 만에 인정…'혐의는 부인'

최종수정 2019.05.16 16:57 기사입력 2019.05.16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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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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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기민 기자] '성접대·뇌물수수' 혐의를 받은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63)이 16일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구속영장 실질심사)에서 이번 사건의 핵심 인물인 건설업자 윤중천(58)씨에 대해 "모르지 않는다"고 말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른바 '별장 성접대 영상' 사건이 불거진 후 6년동안 김 전 차관은 윤씨를 모른다고 부인해왔다.


법원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신종열 영장전담 부장판사의 심리로 이날 오전 10시30분에 열린 구속영장 실질심사에서 김 전 차관이 윤씨를 사실상 '안다'는 취지로 말했다. 김 전 차관의 변호를 맡은 김정세 변호사는 "김 전 차관이 (영장실질심사에서) 윤씨를 안다는 것을 부인하지는 않았다"고 했다.


김 전 차관은 2013년·2014년 치러진 검경의 1·2차 수사 당시 윤씨를 모른다고 부인해왔다. 이번 검찰의 수사에서도 김 전 차관은 "윤씨를 모른다"며 "모르는 사람에게 어떻게 뇌물을 받을 수 있나"고 항변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구속영장 청구서에 기재된 범죄 혐의는 대체로 부인했다. 김 전 차관은 최후진술에서 "참담한 기분이고, 그동안 창살 없는 감옥에 산 것이나 마찬가지"라는 심경을 밝혔다고 전해졌다.


김 전 차관은 윤씨에게 2006년부터 2년여간 총 1억3000여만원 상당의 뇌물과 성접대를 받은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윤씨와 성폭행 피해를 당했다고 주장하는 여성 이모씨 사이 보증금 분쟁에 김 전 차관이 개입해 이씨가 1억원의 이득을 보게 한 제3자 뇌물혐의 혐의도 영장사유에 포함했다.

김 전 차관의 변호인은 검찰이 적시한 제3자 뇌물수수 혐의와 관련해 "법리적 문제가 있으며, 공소시효 문제 때문에 (검찰이) 무리하는 측면이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고 밝혔다.


김 전 차관은 구속영장 실질심사 결과가 나올 때 까지 서울동부구치소에서 대기한다. 구속여부는 이르면 이날 오후 늦게 나올 예정이다.




이기민 기자 victor.le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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