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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군사행보에 '우연성' 피력…판 깰 의도는 없다는 것"

최종수정 2019.05.16 11:48 기사입력 2019.05.16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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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매체 보도에 '갑자기', '예고없이' 등 표현 등장
전략연구원 "한미에 적극적으로 나서라는 압박"
군사행보로 강군화 노선·군 현대화 의지 표명도
북한이 지난 9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지도 아래 조선인민군 전연(전방) 및 서부전선방어부대들의 화력타격훈련을 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중앙통신이 공개한 사진에서 김 위원장이 훈련을 참관하고 있다.

북한이 지난 9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지도 아래 조선인민군 전연(전방) 및 서부전선방어부대들의 화력타격훈련을 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중앙통신이 공개한 사진에서 김 위원장이 훈련을 참관하고 있다.




[아시아경제 김동표 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최근 군사적 행보를 과시하고 있지만 대화 국면을 완전히 뒤엎을 의도는 없어보인다는 분석이 나온다. 김 위원장의 관련 동향 보도에서는 '갑자기' 등의 단어와 함께 우연성이 강조되고 있는데, 이는 한미를 직접적으로 자극하지 않는 선에서 메시지를 전하기 위한 시도라는 것이다.


16일 국가안보전략연구원 김보미 북한연구실 연구위원은 '최고인민회의 이후 김정은의 군 현지지도 특징 분석' 보고서를 통해 "김정은의 군 현지지도는 비핵화 국면에서 한국과 미국의 적극적 태도 유도를 위한 압박 메시지를 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김 위원장의 군 현지지도와 관련한 북한 매체의 보도에서 '갑자기', '임의의', '예고없이', '불의

에' 등 우연성을 강조하는 단어들이 반복적으로 사용되고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김 연구위원은 "미국과 한국을 군사적으로 자극하려는 의도가 없음을 은근히 노출하고 있는 것"이라면서 "결국 대화의 판을 깨지 않으면서 협상국면을 북한에 유리한 구도로 가져가려는 속셈"으로 풀이했다.


북한이 지난 9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지도 아래 조선인민군 전연(전방) 및 서부전선방어부대들의 화력타격훈련을 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훈련에는 '북한판 이스칸데르'로 추정되는 발사체 외에 240mm 방사포와 신형 자주포로 보이는 무기도 동원됐다.

북한이 지난 9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지도 아래 조선인민군 전연(전방) 및 서부전선방어부대들의 화력타격훈련을 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훈련에는 '북한판 이스칸데르'로 추정되는 발사체 외에 240mm 방사포와 신형 자주포로 보이는 무기도 동원됐다.




이 외에도 김 위원장의 군사행보에는 ▲북한군 건재함 과시, ▲군의 최정예화·강군화 노선 관철, ▲군 현대화라는 의도가 담겨있다고 김 연구위원은 분석했다.

김 위원장의 부대방문을 보도한 노동신문은 "비행기들의 원성능을 회복하고 전투력을 한계단 끌어올렸다"면서 무기관리 부문에서 북한 공군이 일정 정도의 성과를 거뒀음을 드러냈다. 김 연구위원은 "이는 항공유 제재 등에도 불구하고

북한의 공군력이 건재하다는 것을 국제사회에 과시하려는 의도"라고 평가했다.


또한 김 위원장이 국방과학원 방문 때 북한 매체는 "군수생산 정상화와 국방과학기술의 최첨단화를 위한 단계적 목표와 전략적 목표들이 제시되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대해 김 연구위원은 "이는 북한이 군 현대화 계획을 마련 중인 것으로 이해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김동표 기자 letme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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