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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기 신도시 이어 '버스요금' 폭탄…'518 일산집회' 기름 붓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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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 수도권 3기 신도시로 경기도 고양창릉이 지정된데 반발 중인 일산 주민들이 이번에는 경기도 버스요금 인상으로 분노를 터뜨리고 있다.


16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일산 주민들로 구성된 일산신도시연합회는 오는 18일 오후 7시부터 경기도 일산 주엽공원에서 '3기 신도시 반대'를 위한 집회를 연다. 이날 집회에는 1기 신도시인 일산 주민들뿐만 아니라 2기 신도시인 운정신도시와 검단, 김포, 한강, 부천, 인천 등의 주민들이 참여해 수도권 연합집회가 될 전망이다. 이들 주민들은 집회 장소 인근에 있는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의 지역구사무실까지 300m 가량을 가두행진하며 3기 신도시 지정 철회를 촉구할 예정이다.

일산 주민들은 국토교통부가 지난 7일 3기 신도시로 경기도 고양창릉 지구를 지정한 직후부터 거세게 반발해왔다. 서울과 인접한 고양창릉에 대규모 아파트 공급이 이뤄지면 일산신도시 주택가격이 더 떨어질 것이라는 우려에서다. 지난해 고공행진을 거듭한 서울의 아파트 가격을 안정시키기 위해 꺼내 든 '수도권 3기 신도시' 카드로 인해 일산을 비롯한 기존 신도시 아파트 시장의 침체를 초래할 것이라는 주장이다.


더욱이 이번 버스파업 사태 여파로 경기도 버스요금 인상이 결정된 것은 기름을 끼얹는 형국이 됐다. 앞서 김 장관은 전국 노선버스 파업을 하루 앞둔 지난 14일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만나 경기도 시내버스의 요금은 200원, 광역버스 요금은 400원 올리기로 합의했다. 오는 7월부터 버스업계에 주 52시간 근로제가 도입되면서 추가 채용과 임금 보전에 필요한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서다. 이미 버스 준공영제가 도입된 서울은 이미 노선버스 운전자들의 근무시간이 주 52시간 이하인 만큼 별도의 요금 인상이 없다는 점에서 경기도 주민들의 반발감을 키우고 있다.


일산신도시연합회 관계자는 "철도교통이 열악해 많은 일산 주민들은 일산과 서울을 오가는 광역버스에 의존하고 있다"면서 "이번 버스노선 요금 인상으로 광역버스에 의존하는 일산주민들의 교통비용 부담이 더 늘어나며 주민들이 분통을 터트리고 있다"고 전했다.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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