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獨·네덜란드도 이라크 활동 중단…고조되는 중동 위기

최종수정 2019.05.16 04:32 기사입력 2019.05.16 0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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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혁명수비대. 자료사진.

이란 혁명수비대. 자료사진.


[아시아경제 뉴욕=김봉수 특파원] 미국이 이란과의 군사적 갈등에 따라 인접 이라크에서 자국 공무원 철수령을 내린 데 이어 독일, 네덜란드 등도 위험을 우려해 이라크 내에서의 군사 훈련을 중단하는 등 위기가 고조되고 있다.


15일(현지시간) 현지 언론에 따르면 독일 국방부는 "독일군이 배치된 지역에서의 위험이 커지고 있다"면서 이라크 접경국 이라크에서 수행 중인 군사 훈련 임무를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다만 옌스 플로스도르프 국방부 대변인은 영구 중단이 아니며 "구체적인 위협이 없다면 수일 내로 훈련이 재개될 수 있다"고 말했다. 독일군은 '이슬람국가'(IS) 퇴치를 위한 지원 명분으로 이라크에 160명을 배치해 이라크군의 훈련을 돕고 있다.


네덜란드 국방부도 이날 네덜란드군이 이라크에서 실시해온 군사훈련지원 임무를 '위협' 때문에 중단했다고 발표했다. 네덜란드도 이라크 북부 에르빌에 약 50여명의 군을 배치해 쿠르드군 훈련을 지원해왔다. 네덜란드군은 그러나 지난 12일 오후부터 외출을 금지하는 등 경계를 강화했다.


앞서 미국 정부는 이날 이라크 주재 자국 공무원 일부에 대한 철수령을 내렸다. 주바그다드 미국 대사관은 페이지에 올린 '안전 경계경보'를 통해 "주바그다드 대사관과 주에르빌 총영사관의 필수적이지 않은 업무를 맡은 미국 공무원은 이라크를 떠나라고 본국 국무부가 명령했다"라고 알렸다. 이어 "정상적인 비자 발급 업무는 일시 중단되며, 이라크에 있는 미국 시민에 대한 비상 영사 조력은 제한적으로 제공한다"며 "상업용 교통수단을 통해 되도록 빨리 이라크를 떠나라"라고 덧붙였다.


미국 정부는 경계 경보의 이유를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으나 최근 이란과 군사ㆍ정치적 긴장이 고조되면서 이라크에 있는 친이란 조직이 미국인 또는 미국 시설 등을 공격할 수 있다고 보고 조치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최근 이란 핵합의(JCPOAㆍ포괄적공동행동계획)의 존폐 여부를 둘러 싸고 미국ㆍ이란간 갈등이 고조되고 있다. 미국은 지난주 페르시아만과 아라비아해에 6척의 전함과 미사일 방어시스템, 해병대 병력 등을 파견했다. 니미츠급 항공모함 USS 에이브러햄링컨호 전단과 B-52폭격기 편대도 배치 중이다. 이란군은 호르무즈해협의 봉쇄를 위협하고 있다. 지난 9일 백악관이 패트릭 셰너핸 국방부장관 대행으로부터 12만명의 병력 파견 계획을 보고 받고 논의 중이라는 보도도 나왔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계획이 없다. 가짜 뉴스"라고 일축하기도 했다.




뉴욕=김봉수 특파원 bs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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