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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비의 춘천행 "매치 타이틀방어 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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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매치플레이서 2연패 출사표, 유소연과 김자영2, 최혜진 '우승 경쟁'

박인비가 두산매치플레이챔피언십에서 2연패에 나선다.

박인비가 두산매치플레이챔피언십에서 2연패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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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강원도)=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박인비(31ㆍKB금융그룹)의 '춘천행'이다.


15일 강원도 춘천시 라데나골프장 네이처가든코스(파72ㆍ6246야드)에서 개막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두산매치플레이챔피언십(총상금 7억원) 타이틀방어를 위해서다. 이 대회가 바로 KLPGA투어 유일의 매치플레이다. 축구의 월드컵처럼 16개 조로 나눠 각 조 1위가 16강전에 진출한 뒤 1대1 매치로 격돌해 우승자를 가린다. 올해로 12회째, 우승상금 1억7500만원이다.

박인비에게는 특히 잊을 수 없는 '약속의 땅'이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서 메이저 7승을 포함해 통산 19승을 쓸어 담았고, 2008년 US여자오픈부터 2015년 브리티시여자오픈까지 서로 다른 4개의 메이저를 제패해 '커리어 그랜드슬래머'의 반열에 올랐다. 2016년에는 브라질 리우올림픽 금메달을 보태 지구촌 골프역사상 최초의 '커리어 골든슬램'이라는 새 역사를 창조했다.


국내 무대에서는 그러나 유독 힘을 쓰지 못했다. 2008년 하이원컵채리티여자오픈부터 총 19개 대회에서 준우승만 6차례에 그쳤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KLPGA투어 첫 우승을 일궈냈다는 게 놀라운 이유다. '19전20기'다. 예선에서 최혜용(29ㆍ메디힐), 최유림(29), 정연주(27) 등을 제압했고, 32강전 김혜선2(22), 16강전 정슬기(23), 8강전 박채윤(25ㆍ삼천리), 4강전에서 최은우(24)을 연파했다.


김아림(24)과의 결승전이 하이라이트다. 12개 홀에서 동타를 이룰 정도로 접전을 펼치다가 13번홀(파3) 버디, 15번홀(파4)은 상대의 보기로 2홀 차 리드를 잡았다. 16번홀(파3)에서 보기로 1홀 차로 쫓겼지만 나머지 2개 홀을 기어코 파로 막아 '무승 징크스'를 털어냈다. 박인비 역시 "국내 첫 우승을 매치플레이에서 거둬 더 이미가 있다"며 "업그레이드된 플레이를 보여주겠다"고 했다.

유소연이 두산매치플레이챔피언십에서 10년 만에 정상을 노린다.

유소연이 두산매치플레이챔피언십에서 10년 만에 정상을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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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소연(29ㆍ메디힐)이 동반 출격했다는 게 변수다. 2015년 하이원리조트 이후 4년 9개월 만이다. 2009년 최종일 결승에서 최혜용(29ㆍ메디힐)과 연장 9번째홀까지 가는 사투 끝에 우승한 주인공이다. 2006년 도하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합작한 주역들의 맞대결로 더욱 주목받았다. "우승한 지가 벌써 10년이 지났다"면서 "예전 영광을 재현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김자영2(28ㆍSK네크웍스)가 복병이다. 2012년과 2017년 2차례 우승한 '매치퀸'이다. "매치가 짜릿하다"며 "올해도 기대된다"고 자신감을 표명했다. 2010년 이정민(27ㆍ한화큐셀)과 2013년 장하나(27ㆍ비씨카드) 등 역대 챔프가 우승 경쟁에 가세했고, '2승 챔프' 최혜진(20)과 조아연(19ㆍ볼빅), 조정민(25), 박소연(27) 등 올 시즌 우승자들이 다승 경쟁을 펼친다.




춘천(강원도)=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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