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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전세계 판매된 반도체 1조개…'4차 산업혁명의 쌀'

최종수정 2019.02.17 07:00 기사입력 2019.02.17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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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간 시장 계속 성장한 반도체

삼성·하이닉스 사상 최대 실적

올 상반기엔 역성장 전망

작년 전세계 판매된 반도체 1조개…'4차 산업혁명의 쌀'


[아시아경제 안하늘 기자] 지난해 전세계에서 판매된 반도체가 1조개를 넘어선 것으로 조사됐다. 인공지능(AI), 자율주행, 사물인터넷(IoT) 등을 구현하기 위해 더 많은 고성능 반도체가 필요해졌기 때문이다.


17일 전미반도체산업협회(SIA)에 따르면 지난해 판매된 반도체 수는 1조40억대로 집계됐다. 1년 만에 1조개 이상의 반도체가 판매된 것은 지난해가 처음이다.


SIA는 "1조개 이상 반도체가 판매된 것도 대단하지만, 매출 규모 측면에서도 반도체 시장은 20년 간 줄어들지 않았다"라며 "반도체가 보다 더 광범위한 영역에서 쓰이게 되면서 연간 반도체 판매량은 계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세계 반도체 무역 통계기구(WSTS)에 따르면, '닷컴버블'이 있었던 2000~2001년과 글로벌 금융위기 시절인 2007~2009년을 제외하고 반도체 시장은 꾸준히 성장해왔다.


지난해 역시 전세계 반도체 매출 규모는 4688억달러(약 525조원)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2017년보다는 13.7% 증가한 수준이다. 제품 별로는 메모리가 2018년 전체 반도체 시장 성장을 견인했다. SIA는 지난해 메모리 반도체 매출이 158억달러로 전년 대비 27.4% 늘었다고 밝혔다. 이 중에서 D램이 36.4%로 가장 크게 증가했고 낸드플래시도 14.8% 성장했다. 메모리를 제외한 비메모리 반도체 분야에서도 지난해 성장률은 8%대로 나타났다.


메모리 반도체 분야에서 1,2위를 달리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도 반도체 슈퍼호황의 수혜를 그대로 입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연간으로 반도체 사업에서만 영업이익 44조5700억원로 사상 최대 기록을 달성했다. SK하이닉스도 2018년 영업이익이 20조8438억원으로 전년보다 51.9% 늘어난 사상 최대 실적을 냈다.

하지만 작년 4분기부터 D램 가격이 하락하면서 시장이 역성장했다는 점을 우려할 부분이다. 반도체는 우리나라 전체 수출의 20%나 차지한다. 이는 지난해 하반기 이후부터 스마트폰 시장이 정체되고 있을 뿐 아니라 데이터서버 시장의 수요 역시 둔화되면서다. SIA에 따르면 2018년 4분기 글로벌 반도체 매출은 1147억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0.6% 증가에 그쳤다. 직전 분기인 2018년 3분기와 비교하면 8.2% 감소하며 시장 규모가 쪼그라들었다.


업계에서는 하반기부터 다시 반도체 시장이 살아날 것으로 보고 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이에 대비해 물량 조절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진다.


업계 관계자는 ""지난 2년 간 반도체 가격이 너무 많이 오른 상황에서 현재는 조정 국면"이라며 "데이터 센터 고객들의 재고 조정이 상반기 마무리되고, 새로운 CPU가 출시되면서 다시 하반기에 시장이 성장세로 돌아설 것"이라고 말했다.




안하늘 기자 ahn70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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