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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현대차, '광주형 일자리' 사실상 타결…6일 조인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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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우수연 기자] 오랜 난항을 겪었던 광주광역시와 현대자동차의 '광주형 일자리' 협상이 사실상 타결됐다. 협상안은 광주시 노사민정협의회에서 공동 결의를 마무리 지은 이후 6일 현대차 와 조인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4일 광주시에 따르면 내일(5일) 오전 10시 30분 광주시는 광주시청 중회의실에서 '광주형 일자리'와 관련한 노사민정 협의회를 개최한다. 이용섭 광주시장이 협의회의 위원장으로 회의를 주재하며 윤종해 한국노총 광주지역본부의장, 최상준 광주경영자총협회장, 백석 광주경실련대표 등 노사민정협의회 위원이 참석한다.
이날 협의회에서는 그동안의 광주시와 현대차 간 완성차 공장 투자협상 경과를 보고받고, 선진 노사관계에 관한 광주시 최종 협상(안)에 대한 공동 결의를 논의할 예정이다. 최종 협상안의 주요 내용은 안정적 노사관계 정착을 위한 상생발전협의회 구성 방안, 선진 임금체계 도입, 적정 노동시간 구현 및 인력 운영방안 등을 포함하고 있다.

지난달 1일 광주시청 브리핑룸에서 이용섭(가운데) 시장이 '광주형 일자리'와 관련해 진행된 원탁회의 결과를 발표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지난달 1일 광주시청 브리핑룸에서 이용섭(가운데) 시장이 '광주형 일자리'와 관련해 진행된 원탁회의 결과를 발표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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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상의 쟁점이 됐던 광주형 일자리의 적정 임금이나 근로시간, 단체협약시기 등도 현대차 가 원하는 방향으로 협상이 마무리된 것으로 전해졌다.
그동안 광주시와 노동계는 주 40시간 노동에 임금 수준을 추후 협의하자고 주장했으나 현대차 는 당초 받았던 제안서대로 주 44시간 근무에 초봉 평균 3500만원을 합의문에 명시해달라고 맞섰다.

광주시 투자협상단은 노동계로부터 포괄적 협상 전권을 위임받았고 현대차 와 협상을 지속했다. 이러한 가운데 현대차 노조는 광주형 일자리 자체에 반대하면서 협상 타결 즉시 총파업에 돌입하겠다고 경고하기도했다.

국회의 내년 예산안 통과 법정시한(12월 2일)을 넘기면서 광주형 일자리 협상이 무산될 것이란 우려도 나왔으나 양측의 끈질긴 협상으로 극적으로 타결됐다. 광주시는 이날 현대차 와 잠정 합의를 마치고 5일 노사민정협의회를 거쳐 6일 투자 조인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이날 투자 조인식에는 광주시와 현대차 관계자들 뿐만아니라 정부 주요 인사도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우수연 기자 yes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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