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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쿨 입학 경쟁률 '주춤' … 평균 4.7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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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 대비 지원자 10% 줄어
어학성적 등 정량평가 요소 강화
변호사시험 합격률 공개도 영향

[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올해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입학 경쟁률이 지난해보다 소폭 하락했다.
법학전문대학원협의회와 입시 업체 종로학원하늘교육에 따르면, 전국 25개 로스쿨이 2019학년도 신입생 2000명을 선발하는 데 총 9424명이 지원해 4.7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난해 경쟁률은 5.19대 1이었다.

최근 로스쿨이 정량평가 요소를 강화하면서 법학적성시험(LEETㆍ리트)이나 학부ㆍ어학 성적이 낮은 학생들이 로스쿨 지원을 망설이는 등 복합적인 원인 때문에 지원자가 10% 가까이 줄어든 것으로 분석됐다.

학교별로 보면 건국대ㆍ서강대ㆍ성균관대ㆍ인하대ㆍ중앙대 등 16곳은 경쟁률이 하락했고, 경희대ㆍ서울대ㆍ아주대 등 7곳은 경쟁률이 상승했다. 이화여대 등 2곳은 지난해와 같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경쟁률이 가장 높은 곳은 원광대 로스쿨로 8.87대 1을 기록했고, 아주대가 8.86대 1로 뒤를 이었다.

서울대는 가군 일반전형 139명 모집에 440명이 지원해 경쟁률이 3.17대 1로 작년 2.74대 1보다 상승했고, 특별전형 역시 11명 모집에 55명이 지원해 전년도보다 높은 5.00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반면 한양대는 전년도 가군 모집에서 올해 나군 모집으로 바뀌면서 경쟁률이 하락했고, 상위권 학생들의 로스쿨 나군 지원이 고려대ㆍ연세대ㆍ성균관대ㆍ한양대 등으로 분산되면서 이들 대학의 경쟁률에도 영향을 줬을 것으로 보인다.

로스쿨별 변호사 시험 합격률을 공개한 점도 부분적으로 학교별 경쟁률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로스쿨 면접은 가군이 오는 29일부터 11월11일까지, 나군은 11월12일부터 25일까지 실시한다. 최초 합격자 발표는 11월26일부터 12월7일까지다.

오종운 종로학원하늘교육 평가이사는 "최근 들어 정량평가의 주요 요소가 되는 리트 성적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지만 2단계 최종 합격자를 선발할 때는 면접이 일정한 영향력을 갖기 때문에 지원 대학별로 면접 기출문제 등을 참고해 실전에 대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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