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관주 기자] ‘친자 의혹’ 등이 불거진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설정 스님이 퇴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앞서 조계종 중앙종회는 임시회를 통해 설정스님에 대한 불신임안을 의결했다. 최종 퇴진 여부는 22일 원로회의의 결과에 따라 결정될 예정이었으나, 원로회의를 하루 앞두고 설정 스님 스스로 사퇴했다.
다만 자신을 둘러싼 의혹들에 대해서는 재차 부정했다. 설정 스님은 “잘못된 한국 불교의 현실을 변화시키고자 종단에 나왔으나 뜻을 이루지 못했다”면서 “분명히 다시 말하지만 절대 ‘그런 일’은 없었다”고 말했다.
설정 스님이 총무원장에서 물러나는 것은 지난해 10월31일 임기를 시작한 지 295일 만이다. 차기 총무원장 선거는 60일 이내에 진행된다.
이관주 기자 leekj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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