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단독]'군인신분' 빅뱅 탑 음원 발매 논란…용산구 '겸직금지 위반 여부 확인중'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용산구, 사회복무요원인 탑이 음원내고 영리활동 해도 되는지 등 서울지방병무청에 질의…'이번주 중 결론날 듯'

사회복무요원으로 근무 중인 빅뱅 탑. 아시아경제DB

사회복무요원으로 근무 중인 빅뱅 탑. 아시아경제DB

AD
원본보기 아이콘

단독[아시아경제 김민영 기자]서울 용산구청에서 사회복무요원으로 근무 중인 탑(본명 최승현ㆍ30)의 소속 그룹 빅뱅이 지난 13일 발표한 음원 ‘꽃길’과 관련한 논란이 일고 있다. 군인 신분인 탑이 음원을 내고 영리 활동을 해도 되는지 등에 대해 용산구가 확인 작업에 나선 것으로 19일 파악됐다.

용산구는 빅뱅의 음원 발표 다음 날인 지난 14일 사회복무요원인 탑이 겸직금지 규정 위반 여부와 영리 활동을 한 것인지 여부 등을 관할인 서울지방병무청에 질의했다. 용산구 관계자는 “(사회복무근무 중 음원을 발매한 것이) 정당한지 확인 요청을 했다”며 “이번주 중 병무청에서 검토를 끝낸 뒤 답변이 나올 예정”이라고 밝혔다.
사진제공=YG엔터테인먼트

사진제공=YG엔터테인먼트

원본보기 아이콘

빅뱅의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지난 13일 오후 6시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해당 곡을 발표했다. 잇따른 멤버들의 군입대를 맞아 낸 곡이다. 지난달 27일 빅뱅 리더 지드래곤(본명 권지용ㆍ29)이 입대했다. 지난 12일과 13일엔 각각 태양(본명 동영배ㆍ29)과 강대성(28)도 훈련소에 들어갔다. 꽃길은 발표 직후 각종 음원 사이트에서 1위에 올랐다. 지난해 2월 입대한 탑은 작사가로 참여했고, 노래도 불렀다. 탑은 용산구에 “꽃길은 2015년에서 2016년 사이 제작이 완료된 곡이며 음원이 발표된다는 사실을 몰랐다”고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용산구 관계자는 “탑에게 소속사와 작성한 계약서를 달라고 요청했다”며 “계약기간이나 음원 소유관계 등이 어떻게 맺어져 있는지 보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병무청의 사회복무요원 복무관리 규정 제28조에 따르면 사회복무요원은 복무 중 겸직을 할 수 없다. 다만, 대가성 없이 비영리 기관 또는 단체에서 주관하는 사회봉사 활동이나 공익 목적의 활동에 참여하는 건 가능하다. 탑의 음원 발표와 관련해 병무청 관계자는 “검토 여부를 확인해 줄 수 없다”며 답변을 피했다.

탑은 지난해 2월 의경으로 현역 입대했지만 대마초를 흡연한 혐의(마약류 관리법 위반)로 재판에 넘겨져 1심에서 징역 10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이후 사회복무요원으로 전환돼 지난 1월26일부터 용산구청으로 출근 중이다. 한편 그동안 입대 전 체결한 계약으로 인한 연예 활동은 문제가 되지 않았다. 그룹 JYJ 멤버 박유천과 김재중은 각각 공익근무요원과 현역병 시절 솔로 앨범을 낸 적이 있다. 앨범을 내기에 앞서 ‘입대 전 작업한 곡’이라고 밝힌 바 있다.


김민영 기자 mykim@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이슈 PICK

  • 6년 만에 솔로 데뷔…(여자)아이들 우기, 앨범 선주문 50만장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강릉 해안도로에 정체모를 빨간색 외제차…"여기서 사진 찍으라고?"

    #국내이슈

  • "죽음이 아니라 자유 위한 것"…전신마비 변호사 페루서 첫 안락사 "푸바오 잘 지내요" 영상 또 공개…공식 데뷔 빨라지나 대학 나온 미모의 26세 女 "돼지 키우며 월 114만원 벌지만 행복"

    #해외이슈

  • [포토] 정교한 3D 프린팅의 세계 [포토] '그날의 기억' [이미지 다이어리] 그곳에 목련이 필 줄 알았다.

    #포토PICK

  • "쓰임새는 고객이 정한다" 현대차가 제시하는 미래 상용차 미리보니 매끈한 뒤태로 600㎞ 달린다…쿠페형 폴스타4 6월 출시 마지막 V10 내연기관 람보르기니…'우라칸STJ' 출시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뉴스페이스 신호탄, '초소형 군집위성' [뉴스속 용어]日 정치인 '야스쿠니신사' 집단 참배…한·중 항의 [뉴스속 용어]'비흡연 세대 법'으로 들끓는 영국 사회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