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그룹 슈퍼주니어의 김희철이 컴백에 앞서 11년 전 교통사고 후유증으로 정상적인 활동이 어려울 것 같다고 전했다.
또 “간혹 주변에서 농담으로 저에게 ‘에이 10년도 넘었으면 다 나은 거지’. ‘일부러 춤추기 싫어서 뺑끼 쓰는 거 아냐?’라는 말도 억지웃음을 지으며 넘겼습니다”라며 “참 사람이란게 ‘나는 괜찮겠지’, ‘나을 거야’라고 마인드 컨트롤을 해봤자 몸이 안 따라주면 저의 긍정적인 생각들과는 반비례로 더 아픔을 느끼게 되더라구요”라고 전했다.
이어 “결론은, 저희 슈퍼주니어는 11월 6일에 컴백합니다. 오랜만의 컴백이라 멤버, 팬 모두가 들떠있고 저 역시 들떠있었습니다”라며 “근데 제가 아마 정상적인 활동을 못 할 것 같습니다. 오래 기다려주신 팬분들 멤버들에게 다시 한번 미안한 마음을 전하지만.. 도저히 자신이 없네요”라고 오는 슈퍼주니어의 컴백 활동에 어려움이 있음을 밝혔다.
김희철은 2008년 8월10일 MBC TV ‘레인보우 로망스’ 촬영을 마친 뒤 멤버 동해 아버지의 빈소가 마련된 전남 목포를 방문한 뒤 서울에 올라오던 중 교통사고를 당했다. 이 사고로 혀가 찢어지고, 왼쪽 발목부터 대퇴부, 엉덩뼈까지 철심 7개를 박는 대수술을 받았다.
한편, 18일 슈퍼주니어 소속사 SJ레이블 측은 OSEN과의 전화통화에서 “김희철이 컴백에 앞서 고질적인 다리 통증이 걱정스러운 마음에 쓴 글이 확대해석된 것”이라며 “김희철은 슈퍼주니어 활동에 정상적으로 참여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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