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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아이스크림' 투게더, 42년만의 디저트 변신 통했다

최종수정 2017.09.18 09:49 기사입력 2017.09.18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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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용량 포장으로 1인 가구 공략, 전년 대비 매출 30% 신장
벨코리아 크림치즈 끼리가 함유된 신제품 선봬
트렌드 반영한 다양한 형태의 투게더 계속 출시 예정

'국민 아이스크림' 투게더, 42년만의 디저트 변신 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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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선애 기자] 빙그레 투게더가 출시 42년만에 파격 변신에 나섰다. 그 동안 '아빠', '가족'이라는 콘셉트로 출시 이후 줄 곧 가족용 대용량을 고집해 왔던 투게더는 작년에 기존 제품대비 용량을 8분의1로 줄인 '투게더 시그니처'를 출시하며 1인 가구 공략에 나섰다.

18일 빙그레에 따르면 지난해 출시된 투게더 시그니처는 연간 30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성공적으로 안착했다. 빙그레 관계자는 "국내 정통 아이스크림 시장을 대표하는 투게더가 가지고 있는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하기 위해 우유 함량을 높이는 등 원재료를 고급화한 것이 주효했다"고 평가했다.
올해 1인 가구의 확대, 디저트 열풍이 지속되면서 전년 대비 매출이 30% 신장할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빙그레 투게더는 1974년 출시 이후 황금색, 바닐라맛, 주력제품 900㎖ 용량을 유지해왔다. 누적 판매 개수 약 2억2000만개, 연 매출 약 300억원을 기록하며 떠먹는 아이스크림 시장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했다. 그러나 1인 가구가 500만명에 이르는 등 대용량 제품이 소비자들에게 외면 받을 가능성이 높아지자 빙그레는 투게더 출시 42년만에 처음으로 용량과 디자인을 과감하게 바꿔 프리미엄 소용량 컵 제품을 출시했다.

정통 아이스크림 투게더에 대한 자부심을 양보하면서까지 출시한 투게더 시그니처에 대한 빙그레의 기대는 크다. 강제묵 빙그레 마케팅실 팀장은 "투게더는 먹거리가 귀했던 1970년대 국내 고급 아이스크림 시장을 본격적으로 열게 한 대표 제품"이라며 "투게더가 가진 기존의 강점을 활용해 트렌드에 맞는 제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해 브랜드의 자존심을 지켜낼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빙그레는 벨코리아와 업무협약을 통해 프리미엄 크림치즈 브랜드인 '끼리'를 넣은 아이스크림 '투게더 시그니처 끼리 크림치즈'를 선보였다. 벨코리아의 끼리가 아이스크림과 협업해 제품을 내놓은 것은 국내 최초다. 이번 신제품 역시 프리미엄 디저트 콘셉트를 강화하기 위해 기획됐다. 프랑스 프리미엄 크림치즈 '끼리'가 15% 함유됐으며 기존 투게더 시그니처 제품보다 한 단계 업그레이드됐다.


이선애 기자 ls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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