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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 美특사 “올해는 역사적인 북 인권의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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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스홉킨스대학 토론회...내년에도 유엔 통한 인권개선압박 계속

로버트 킹 미국 북한인권특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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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희준 외교·통일 선임기자]미국 국무부의 로버트 킹 북한인권 특사는 올 해를 북한 인권 측면에서 오래도록 남을 역사적인 한 해라고 평가했다.
미국 국무부의 로버트 킹 북한인권 특사는 8일(현지시간) 존스홉킨스대학 국제대학원(SAIS)에서 열린 '북한 인권에 대한 미국의 정책방향'이라는 토론회에서 "2014년은 북한인권을 위해 많은 것을 성취한 성공적인 한 해였다"고 말했다고 자유아시아방송(RFA)이 9일 보도했다.

지난 2월 유엔 북한인권 조사위원회(COI)가 북한의 조직적이고 광범위하며 심각한 인권유린이 반 인도적 범죄에 해당한다는 내용을 담은 보고서를 발표한 이후 북한의 인권에 대한 국제사회의 관심이 달라졌다고 킹 특사는 지적했다.

지난 3월 스위스 제네바의 유엔 인권이사회에서 북한의 심각한 인권유린 책임자 처벌 등을 권고한 북한인권 결의안이 찬성 30표, 기권 11표, 반대 6표로 통과했고, 지난 11월에는 미국 뉴욕 유엔총회 제3위원회에서도 이 같은 결의안이 찬성 111표, 기권 55표, 반대 19표 등 압도적인 지지 속에 통과됐다.
킹 특사는 강석주 노동당 국제담당 비서가 유럽을 순방하고 15년 만에 유엔총회에 북한의 외무상이 참석하는 등 북한의 최고위층이 자행한 인권유린에 대한 책임추궁에 북한이 외교력을 동원해 대응한 점을 지적하면서 인권유린을 자행한 책임을 묻는 국제사회의 압박이 내년에도 이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킹 특사는 북한이 유엔 보편적정례검토의 권고를 일부 수용하고 유엔에서 두 차례나 자체 인권관련 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국제사회의 압박에 반응을 보이고 있다며 평가했다.

따라서 내년 3월 스위스 제네바 유엔 인권이사회에서 유엔 북한인권 특별보고관의 보고와 이어 9월에 있을 유엔총회 제3위원회에 북한인권 보고서를 제출하는 등 유엔을 통한 인권 개선 압박을 이어 나갈 것이라고 밝혀 주목을 끌었다.

킹 특사는 대북 압박과 동시에 북한에 대한 지원활동 등 교류도 이어져야 하는데 북한의 인권 상황이 알려지면서 대북 지원 단체들이 모금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토론에 참가한 미국 정의와 인권을 위한 로버트 케네디 센터(Robert F. Kennedy Center for Justice and Human Rights)의 대니엘 엄(Daniel Aum) 연구원은 북한의 인권 개선을 위한 미국의 정책방향으로 유엔이나 한국, 일본 등과의 공조 이외에 인권 유린 책임자에 대한 금융제재 등도 권고했다.




박희준 외교·통일 선임기자 jacklond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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