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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통신사업자, IoT 시장 주도적 플레이어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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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정보통신기술(ICT) 중흥기를 주도했던 글로벌 통신사업자(Telco)들이 사물인터넷(IoT)시대의 주도적 플레이어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IoT는 스마트시대를 이어갈 트렌드이자 ICT시장의 새로운 견인차로 주목받고 있는 新 시장이다.
KT경제경영연구소는 9일 IoT시대 비즈니스 환경변화에 맞선 글로벌 Telco의 대응전략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IoT시대를 맞아 Telco들은 변화의 기로에서 위기와 기회를 동시에 접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Telco는 AT&T, Vodafone, Telefonica, Deutsche Telekom, China Mobile 등 글로벌 통신사업자를 뜻한다.

홍원균 KT경제경영연구소 연구위원은 "Telco가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서는 사물간 통신(M2M), 데이터, 에코시스템의 관점에서 열쇠를 찾을 수 있다"고 제안했다.

KT연구소는 현 시점은 M2M에서 IoT로 넘어가는 중간단계로 기업용 인프라 구축 위주의 M2M 사업 속에서 개인 고객에게 편익을 제공하는 새로운 서비스가 창출되고 있다고 전제했다. 다양한 IoT서비스가 등장하며 M2M뿐이던 기존의 IoT 패러다임이 바뀌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이것이 M2M 시장의 쇠퇴나 축소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는 설명이다.
KT연구소는 조사기관의 예측처럼 IoT시대에도 M2M시장은 지속성장하고 IoT시장 진출을 위한 경쟁력의 원천으로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이는 M2M시장 지배력을 가진 Telco에게도 IoT시장의 주도적 플레이어가 될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한다고 해석했다.

홍 연구위원은 "M2M은 IoT경쟁력의 원천으로 지속적인 강화노력이 필요하다며 일회성 구축형 모델에서 서비스형 모델로의 전환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또 효과적인 데이터 운용이 성패의 열쇠로 작용할 것으로 판단했다. 홍 연구위원은 향후 모든 디바이스가 하나의 네트워크로 연결되면 지금과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많은 양의 데이터가 생성될 것이라며 비즈니스 기회 또한 많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글로벌 telco들이 디바이스 역량확보에 총력을 기울이는 것도 이때문이라는 설명이다.

하지만 데이터의 양적 확보만큼이나 중요한 것이 데이터 분석 역량이다. 확보된 데이터에 대한 지능적이고 면밀한 분석이 수반돼야만 이용자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공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홍 연구위원은 "데이터의 통제, 분석, 관리 등 종합운용 능력이 IoT의 성패를 좌우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며 "궁극적으로 네트워크 인프라를 통해 모든 데이터 트래픽에 관여할 수 있는 Telco에게 무궁무진한 기회가 있음을 시사한다"고 밝혔다.

KT연구소는 최근 글로벌 Telco들의 생태계 전략이 IoT이전과는 확연한 차이가 있다며 단일 생태계의 수직적 지배력 확대에 집중했던 전략은 가각의 사업영역에 적합한 최적의 협력자들을 집결시키면서 구체적인 사업단위 중심의 생태계가 만들어지기 시작했다고 진단했다.

홍 연구위원은 "IoT는 다양한 생태계들이 이합집산을 반복하게 될 역동적인 시장"이라며 "대중속에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IoT에 대한 인식과 ICT산업의 비즈니스 환경변화는 아직 많은 기회가 Telco에 있음을 상기시켜준다"고 말했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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