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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마감]우크라이나, 옐런 효과에 혼조…다우 0.22%↓

최종수정 2014.08.23 05:23 기사입력 2014.08.23 0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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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김근철 특파원]뉴욕증시는 22일(현지시간) 혼조세를 보였다.

다우지수는 전거래일에 비해 38.27포인트(0.22 %) 하락한 1만7001.22에 거래를 마쳤다. 나스닥지수는 6.45포인트(0.14 %) 오른 4538.55를 기록했다. S&P500지수도 3.97포인트(0.20 %) 하락한 1988.40에 마감했다.
이번 주 들어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던 뉴욕증시는 이날 개장부터 하락 출발했다.

우크라이나 사태 등 지정학적 위기감이 투자흐름에도 영향을 미쳤다.

러시아의 구호품 실은 트럭이 우크라이나 정부의 허락없이 국경을 넘었다는 소식은 투자자들의 우려를 낳았다. 이후 러시아 트럭들은 목적지인 루한스크에 도착했다.
이에대해 우크라이나는 침략으로 간주했고 미국과 유럽연합(EU)도 즉각 철수하지 않을 경우 추가제재에 나설 것이라고 경고했다. 향후 우크라아니 사태가 급속도로 악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쏟아졌다.

이후 투자자들은 잭슨홀 미팅에서의 재닛 옐런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과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의 발언에 주목했다.

옐런 의장은 금융위기 이후 여전히 노동시장 회복세가 충분하지 못하는 입장을 보였다. 그러나 향후 경제회복세가 빨라지는 것이 확인될 경우 예상보다 금리 인상을 앞당길 수 있다는 언급도 함께 했다. 월 가에선 옐런 의장이 자신의 기조에서 크게 벗어나지는 않으면서 매파적 메시지도 함께 보내는 모호한 입장을 취했다는 분석이다.

우크라이나 리스크로 하락하던 주요 지수들은 옐런 의장의 발언 이후 혼조세를 보였다.

노던 트러스트 코의 짐 맥도날드 수석 투자 전략가는 “옐런의 말에는 새로운 변화를 주는 말이 하나도 없었다”면서 “
최근 증시 기록 경신을 이끌었던 것은 미국 경제의 양호한 지표들이었다.,FRB도 시장에 금리 인상을 앞둔 대비를 잘 시키고 있다”고 분석했다.

개별 종목중에서 청소년 의류전문판매 업체 에어로포스털은 2분기 적자 보고의 영향으로 주가가 9.97% 떨어졌다.

운동화전문 브랜드 풋 락커는 주가가 2.95% 하락했다.

한편 재닛 옐런 의장은 잭슨홀 미팅 기조연설에서 현재 더디게 진행되고 있는 고용시장 회복이 빠르게 나타날 경우 금리도 예상 보다 빨리 인상할 수 있다고 밝혔다.

옐런 의장은 잭슨홀에서 "미국 경제가 지난 5년간 상당한 회복세를 나타냈지만 여전히 고용시장 회복은 부진하다"고 지젹했다. "연준은 금리인상 시기를 결정하는데 있어 고용시장에 좀 더 뚜렷한 회복 증거가 나타나기를 기다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옐런 의장은 다만 고용시장 회복세가 빠르게 나타날 경우 금리인상 시기가 예상보다 빨라질 수는 있다고 밝혔다. 그는 "예상보다 고용시장 회복세가 빠르게 진행될 경우 혹은, 인플레이션이 예상 보다 빠르게 상승할 경우 금리인상 시기가 예상보다 앞당겨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옐런 의장의 발언이 이중적 의미를 갖고 있다"면서 "고용시장이 개선되고 인플레이션이 정부 목표치 2%를 향해 빠르게 상승한다면 금리가 예상보다 빨리 인상된다는 뜻이지만, 이와 반대로 고용시장 개선세가 주춤할 경우 현재의 제로 금리 수준이 상당기간 이어질 수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고 전했다.

마리오 드라기 총재는 "ECB가 지난 6월에 발표한 통화 완화 조치들이 시들한 유럽 경제의 수요를 끌어올릴 수 있을 것이라 확신 한다"면서 "ECB는 경기부양을 위한 추가 조치를 취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발표된 유럽 경제지표들을 보면 이 지역 경제 회복세가 한결같이 약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면서 "상당기간 확장된 통화정책 스탠스를 유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ECB와 유럽 각국 정부는 수요를 촉진하고 실업률을 낮추는데 제 역할을 해야 한다"면서 "재정정책이 통화정책과 함께 좀 더 적극적 역할을 한다면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당부했다.

드라기 총재가 이번 연설에서 직접적으로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경기부양을 위한 추가 조치 의사를 밝힌 만큼 ECB가 쓸 수 있는 가장 강력한 카드는 대규모 자산 매입, 즉 양적완화(QE)가 될 수도 있다는 기대감도 커진 상태다. ECB는 다음달 4일 프랑크푸르트에서 통화정책회의를 열고 통화정책을 결정할 예정이다.

뉴욕=김근철 특파원 kckim10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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