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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 'T-50i' 인도네시아에 수출…직접비행해 운송

최종수정 2013.09.10 10:40 기사입력 2013.09.10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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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는 10일 국산 초음속 항공기인 T-50i를 처음으로 해외 수출한다. 사진 왼쪽은 인도네시아에서 에어쇼를 펼칠 목적으로 들어가는 T-50i항공기이며 오른쪽은 공군에서 활용할 fa-50이다.

KAI는 10일 국산 초음속 항공기인 T-50i를 처음으로 해외 수출한다. 사진 왼쪽은 인도네시아에서 에어쇼를 펼칠 목적으로 들어가는 T-50i항공기이며 오른쪽은 공군에서 활용할 fa-50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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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한국항공우주 산업(KAI)이 국산 초음속 항공기 T-50i를 처음으로 해외 수출한다. 특히 KAI는 인도네시아 최초로 직접비행(페리비행)해 인도네시아에 T-50i을 인도한다.

KAI는 10일 경남 사천 본사에서 초음속 항공기 'T-50'의 인도네시아 수출용 모델인 'T-50i'를 인도네시아에 수출한다.
KAI는 2011년 인도네시아와 T-50 계열 초음속 항공기 16대, 4억달러 규모의 첫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KAI는 인도네시아 공군의 요구사항이 반영된 T-50i를 개발해왔다. 이들은 지난 7월 인도네시아로부터 형식인증을 승인받고 비행안전성을 입증했다.

우리나라는 T-50i 인도네시아 수출로 미국, 러시아, 영국, 프랑스, 스웨덴에 이어 세계 6번째 초음속 항공기 수출국에 진입했다. 인도네시아 수출에 따른 경제적 파급효과는 중형차 1만6000대에 달하는 규모다. 6억5000만달러(약 7049억원)의 생산유발과 1억7000만달러(약 1844억원)의 부가가치 창출, 7700명의 신규고용창출 효과 등이 발생한 것으로 분석된다.

KAI는 이날 2대를 직접비행해 전달하며 내년 초까지 16대를 모두 직접비행 방식으로 넘긴다.
직접비행은 항공기를 선박ㆍ항공 등 다른 운송수단을 이용하지 않고 소속 조종사가 직접 비행해 전달하는 방식이다. 타국 영공을 비행해야 하며 다양한 변수가 있어 많은 어려움이 따른다.

경남 사천을 출발한 T-50i는 1차 목적지인 대만 가오슝까지 1600㎞를 약 2시간 동안 비행해 급유를 마친다. 이후 필리핀 세부로 이동해 하루를 머무르고 다음 날 인도네시아 스핑간을 경유해 최종 목적지인 이슈와휴디에 도착하게 된다. T-50i는 1박2일 동안 총 7시간, 5600㎞의 거리를 비행한다.

하성용 KAI 사장은 "인도네시아에 이어 필리핀, 이라크에서도 T-50 계약이 이뤄질 것"이라며 "향후 미국 진출까지 이뤄진다면 KAI의 명성을 전 세계에 알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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