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진희 기자] 문화재청이 지난 18일 이탈리아 로마 국제문화재보존복구연구센터(ICCROM) 본부에서 오전 10시(한국시각 오후 5시) 김찬 청장과 스테파노 데 까로(Stefano de Caro) ICCROM 사무총장이 참석한 가운데 ICCROM와 ‘한-ICCROM 간 아·태 지역 문화재 보존역량 강화를 위한 교류협력 약정’을 체결했다.
ICCROM은 1959년에 설립된 유네스코 자문 국제기구로 현재 132개 회원국을 보유하고 있으며, 교육·훈련·조사 등을 통한 전 세계 문화재 보존활동을 하고 있다.
약정 체결을 계기로 한-ICCROM 신탁기금을 설치하고 아·태지역 문화유산 보존역량 강화를 위한 교류협력 사업을 적극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그동안 ICCROM이 추진했던 아시아지역 문화재 보존역량 강화(COLLASIA) 프로그램이 지난해 종료됨에 따라 현재 아시아지역 내 전문가 양성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이 없는 상황인 점을 고려할 때, 한-ICCROM 협력사업은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문화재 보존역량 강화를 위해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오진희 기자 vale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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