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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 연결 없이도 공유하는 스마트폰...'레이저' 써보니

최종수정 2011.11.23 15:13 기사입력 2011.11.23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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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 연결 없이도 공유하는 스마트폰...'레이저' 써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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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 스마트폰에 아이디와 패스워드를 입력하면 PC와 연결된다. PC에 저장된 사진, 음악, 동영상을 스마트폰에서 자유롭게 이용한다. 스트리밍을 통해 감상하거나 스마트폰에 직접 다운로드받거나 방법은 사용자가 선택할 수 있다.

모토로라 '레이저'는 무거운 파일을 스마트폰에 내려받을 필요 없이 이용할 수 있는 '모토캐스트'를 선보였다. 지난 4월 출시한 아트릭스가 '랩독'을 통해 스마트폰에 태블릿PC 기능을 더했다면 레이저는 이 서비스를 통해 클라우드 서비스와 원격 제어 기능을 결합한 새로운 시도에 나섰다.
일단 모토캐스트 아이콘을 클릭한 뒤 이를 설치할 수 있다. 프로그램이 설치된 후에는 학교나 직장에서도 스마트폰으로 집에 있는 PC의 파일 등을 공유할 수 있다. 같은 와이파이 망 안에 있지 않고 스마트폰과 PC의 거리가 물리적으로 멀리 떨어져 있어도 이용할 수 있다.

스마트폰의 저장 공간은 제한돼 있기 마련인데다 파일을 잔뜩 내려받을 경우 속도가 느려지는 문제 등이 생길 수 있지만 모토캐스트를 이용하면 이 같은 고민은 사라진다. 단 PC는 항상 켜져 있어야 하며 네트워크에 연결된 상태여야 한다.

레이저는 사실상 클라우드 서비스의 한 종류로 볼 수 있다. 클라우드가 서버에 저장한 파일을 내려받는 개념이라면 모토캐스트는 마치 원격 제어하듯 PC에 있는 파일을 이용할 수 있다는 게 차이점이다. 네이버 등에서 이미 클라우드 서비스를 무료 제공하고 있어 레이저만의 장점으로 내세우기에는 아쉬운 부분도 없지 않다.
스마트폰을 PC처럼 쓸 수 있는 프로그램인 '시트릭스 리시버'도 눈에 띈다. 레이저에는 가상화 애플리케이션(이하 앱)인 시트릭스 리시버가 기본 탑재됐는데 이 앱을 클릭하면 기업 업무용 PC에 접속할 수 있다. 스마트폰을 업무용 PC로 활용할 수 있는 셈이다.

하드웨어 성능에서는 슬림함으로 차별화에 확실히 성공했다. 레이저는 상단 1cm 가량을 제외하고는 두께를 7.1mm로 유지했다. 보는 사람마다 가장 먼저 "얇다"는 얘기를 꺼낼 정도다. 무게도 127g으로 가볍다.

코닝의 강화유리 고릴라 글래스를 적용해 쉽게 긁힘이 생기지 않는 것도 장점이다. 뒷면에는 고무 느낌의 고강도 케블라 섬유를 채용해 손톱으로 긁어도 자국이 남지 않는다.

안드로이드 2.3 운영체제(OS) '진저브레드' 기반으로 크기 4.3인치, 해상도 qHD(960×540)의 수퍼아몰레드 어드밴스드 디스플레이, 1.2기가헤르츠(㎓) 듀얼코어 프로세서, 800만 화소 카메라를 탑재했다

아트릭스와 마찬가지로 레이저도 '랩독'과 연결하면 PC처럼 활용할 수 있다. 랩독은 태블릿PC의 화면 역할을 하는 액세서리인데 레이저를 '랩독 500 프로', '랩독 100'과 연결하면 웹톱 앱이 실행돼 PC처럼 사용할 수 있다. 문서 편집, 파이어폭스 브라우저를 이용한 풀 브라우징 서비스가 가능하다.

전작 아트릭스가 랩독으로 스마트폰을 태블릿PC까지 확장했다면 레이저는 모토캐스트와 두께로 차별화를 꾀했다. 아트릭스만큼의 임팩트는 주지 못했지만 이전에 선보인 랩독과 함께 클라우드, 두께 등으로 다양한 시도에 나서고 있다는 생각이다. 가격은 79만9000원이며 SK텔레콤과 KT를 통해 구입할 수 있다.


권해영 기자 rogue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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