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재희(사진) 엔텔스 대표는 14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LTE 상용화, 이동통신재판매(MVNO)에 따른 향후 사업전망과 신규 진출 사업에 대해 소개했다.
엔텔스는 통신솔루션의 하나인 과금 시스템을 SK텔레콤, KT, LGU+에 공급하고 있다. 또 유선통신사업자, 케이블방송사업자, 인터넷전화 사업자의 청구 시스템을 구축해 이 부문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MVNO의 등장도 기회로 보고 있다. 엔텔스는 MVNO사업자인 한국 케이블 텔레콤(KCT)에 과금 솔루션 제공을 시작했다 심재희 사장은 “과금과 운영지원 시스템 진출이 더 활발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2007년 6월 코스닥시장에 상장한 엔텔스는 지난해 매출액 381억원으로 전년대비 86.7% 늘었다.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37억원, 42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지분의 70%를 소유했던 지오인터렉티브를 매각했기 때문에 가능했다. 심재희 대표는 “매출의 다각화를 위해 온라인 게임업체를 인수했는데 결과적으로 지분법 손실이 발생하는 등 수익성이 악화 됐다”고 말했다.
이 영향으로 올해 처음 1분기 당기순이익 흑자를 달성하기도 했다. 심재희 대표는 “사업의 특성상 계약진행 과정에서 하반기에 대부분 결재가 이뤄지기 때문에 상반기보다 하반기에 현금흐름이 많은 편이다”라고 설명했다. 심 대표는 "상장자금과 내부 유보금이 충분하기 때문에 대규모 차입 없이 경영해 나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지선호 기자 like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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