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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철엔 "스크린골프 어때요?"

최종수정 2011.08.13 22:16 기사입력 2011.07.01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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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와 실외를 결합한 새로운 시스템 출시 '재미 두 배'

 실외연습장과 실내스크린골프를 결합한 세븐버디의 타석 전경.

실외연습장과 실내스크린골프를 결합한 세븐버디의 타석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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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손은정 기자] 장마가 이어지고 있다.

이번 주말도 토요일인 2일은 비가 소강상태를 보이지만 일요일인 3일 다시 집중 호우가 내린다는 기상청의 예보다. 모처럼 라운드를 고대했던 골퍼들은 입맛을 다시겠지만 어쩔 수 없다. 어차피 일정을 비워놓았다면 날씨에 구애받지 않는 스크린골프는 어떨까? "스크린골프가 무슨 재미?"라고 한다면 최근 새로 출시된 첨단시스템을 경험해 볼 필요도 있다.
스크린골프를 노래방처럼 답답한 실내로만 생각했다면 오산이다. 세븐버디는 실내 스크린골프장과 실외연습장을 결합한 형태다. 볼이 날아가는 것을 스크린을 통해서가 아니라 직접 눈으로 볼 수 있다는 이야기다. 물론 전국 주요골프장이 모두 등록돼 원하는 골프장에서의 18홀 라운드가 가능하다.

볼의 탄도를 눈으로 확인할 수 있어 일단 기계의 성능에 대한 의문이 사라진다는 게 가장 큰 강점이다. 이 때문에 기술력이 떨어지면 경쟁이 안 된다는 게 제작사측의 자랑이다. 기존의 스크린골프가 레이저를 이용한 센서로 볼 궤적을 추론해내는 방식인데 반해 100만분의 1초짜리 초고속카메라로 실측해 발사각과 방향각 등이 정확하다는 설명이다.

대구와 부산을 기점으로 요즈음에는 서울 강남과 용산을 비롯해 경기도 광주와 시흥, 안산 등 수도권으로 서서히 확산되는 분위기다. 임상훈 사장(51)은 "장마철에 접어들면서 주말은 일찌감치 예약이 마감되고, 비 예보가 있는 날은 평일도 전날 이미 예약이 꽉 찰 정도"라며 즐거운 비명이다. 한 연습장은 48타석 가운데 8타석으로 세븐버디를 늘릴 정도로 반응도 좋다.
스크린골프의 선두주자 골프존 역시 신모델 '리얼'을 출시해 골퍼들의 '눈높이'를 맞추고 있다. 항공촬영을 통해 보다 현실화된 그래픽에 기상청 데이터를 온라인으로 연결해 기온과 바람 등 날씨까지도 실제 상황과 똑같이 설정할 수 있다는 점이 독특하다. 기존 시뮬레이션의 70~80%가 리얼로 교체되고 있는 추이다.

골프존은 드라이빙레인지(GDR)까지 개발해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 직영 1호점을 오픈했다. 스크린에 레슨을 더했다는 게 핵심이다. 소위 '똑딱이' 시절의 입문과정에서부터 데이터를 축적해 기량이 향상되는 과정을 모두 저장해 준다. 클럽별 비거리와 구질, 일일연습량 등은 홈페이지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이용료는 월 20만원, 레슨비는 별도로 월 25만원이다.

이밖에 골프마스터즈에서 3D로 제작한 스크린골프는 특수안경을 써야 하는 불편함이 단점이지만 입체감을 완벽하게 살려 실제 코스에 있는 듯한 느낌을 준다. 타구분석 기능도 좋아져 필드에서의 샷처럼 정밀해졌다. 알디텍에서 개발한 엑스골프는 드로우나 페이드, 생크, 토핑 등 샷의 세부적인 형태를 90% 이상 재현한다는 점에서 연습 효과가 뛰어나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손은정 기자 ejs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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