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청와대에서 이명박 대통령 주재로 열린 제51차 비상경제대책회의에서 김덕용 KMW 사장은 차분한 목소리로 최경환 지식경제부 장관에게 이같이 물었다. 김 사장은 "중소기업에 대한 일반의 인식이 좀 달라져야 되는데 정부 관계자부터 달라져야 되는 것 아니냐"고 따졌다.
이 말을 들은 최 장관의 얼굴에는 곤혹스런 표정이 역력했다.최장관은 첫 질문에 대한 대답은 피한 채 "이미 준비를 하고 있다"며 중소기업 인재 공급방안을 설명해갔다.'세계적 전문 중견기업 육성전략'이라는 회의 주제에 맞게 최 장관은 중소ㆍ중견기업 지원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내놓았다.그리고 중소ㆍ중견업체들은 대체로 만족하는 것 같았다.
그러나 인력난과 공무원들의 권위적 태도에 대해서는 여전히 많은 불만이 쏟아져나왔다.퇴역 기술자 활용을 비롯해 정부가 기업의 요구를 반영하는 지원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제기됐다.일각에서는 "특혜라고 할 만큼 과감한 지원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이 대통령 말대로 투철한 기업가 정신이 필요한 때인지 모른다. 그러나 말로만 격려해서 기업가 정신이 생기지는 않는다. 정부가 중소ㆍ중견기업을 적극 지원하고, 인식을 앞장서 개선할 때 기업가도 힘을 얻고 기업가 정신도 더 투철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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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주 기자 yjc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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