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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서 뜬 트위터 오프라인서도 위력

최종수정 2009.10.20 15:06 기사입력 2009.10.20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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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함정선 기자]미국의 단문 블로그 서비스인 트위터가 사용자들의 자발적인 활동에 힘입어 오프라인으로 영향력을 넓혀가고 있어 주목된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트위터는 회원들이 직접 나서 자발적인 기부행사는 물론 벤처기업과 투자자들을 이어주는 간담회까지 주선하는 등 대형 커뮤니티 못지 않은 영향력을 과시하고 있다. 또한 트위터를 통해 기업의 서비스와 이미지를 홍보하는 사례도 점점 늘어나 마케팅 활동의 핵심으로 자리잡고 있다.
트위터 방문자는 NHN(대표 김상헌)의 단문 블로그 서비스인 미투데이의 절반에도 못 미치지만 오프라인 행사와 인맥을 동원한 영향력은 오히려 더욱 크다는 것이 업계의 분석이다.

아직 한국에는 지사조차 없는 상황이지만 트위터에서는 지속적으로 오프라인 모임이 결성되고 있다. 이달에는 트위터 회원들이 직접 '아나바다' 기부행사를 개최하기도 했다. 특히 이 행사에는 MBC 김주하 앵커가 참석해 많은 이들의 관심을 끌기도 했다. 회원들이 고가의 물품을 기부하는가 하면 KT가 무선인터넷 공유기를 행사용으로 제공하는 등 업체들의 참여 사례도 눈에 띈다.

이 행사 외에도 트위터에서는 현재 한 사용자 제안으로 시작된 '1트윗 1원 기부' 프로젝트도 진행되고 있다. 1트윗, 즉 트위터에 글을 하나 작성할 때마다 1원을 기부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는 이벤트로 참여자가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트위터에 참여하는 기업들을 위한 행사들이 눈길을 끌기도 한다.

오는 11월에는 벤처기업과 투자자들 간 자유로운 만남의 자리가 트위터를 통해 마련된다. 벤처기업을 운영하거나 관련 아이디어를 가진 사람들과 투자자들을 연결시켜주는 이 행사에는 현재 약 100명의 기업과 투자자 등이 참가 신청을 낸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서민이나 금융 소외자들을 위한 대안 금융으로 부상하고 있는 개인 대 개인 대출서비스 '팝펀딩'에 대한 간담회도 열린다. 이 역시 트위터 사용자들이 직접 진행하는 행사 가운데 하나다.

이처럼 기업과 개인들이 트위터를 통해 친목 도모 외에도 업무에 직접 도움을 주고받기 시작하면서 트위터를 비즈니스에 활용하려는 움직임은 앞으로 더욱 늘어날 것으로 관측된다.

특히 트위터가 트위터 서비스를 여러 언어로 번역해 제공하겠다는 계획을 밝히고 있고, SK텔레콤이 최근 모바일로도 트위터를 이용할 수 있는 '트위팅' 서비스를 선보이면서 트위터 비즈니스는 더욱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이럴 경우, 현재 방문자 수에서 앞서고 있는 미투데이가 단문 블로그 시장에서는 영향력 측면에서 트위터에 밀릴 수 있다는 분석마저 제기되고 있다.

함정선 기자 mi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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