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사회의 필수조건 ‘수소에너지’
전기차가 대세로 떠오르면서 ‘수소차’는 판매가 부진하다. 이 상황을 보고 “수소는 미래 에너지로서 가치를 잃은 것 아니냐”는 이야기도 나온다. 하지만 사회 전반적으로 볼 때 수소는 결코 포기할 수 없는 큰 가치가 있다. 환경오염 물질도 배출하지 않으면서 높은 열량을 갖고 있어, 응용하기에 따라서 쓸 곳이 무궁무진하다. 수소에 대해 한 가지 알아야 한 가지 알아야 할 점이 있는데, 수소는 어디까지나 다른 에너지를 써
2025.01.03 10:33
우주가 ‘도전’ 아닌 ‘개척’의 대상이 되어야 하는 까닭
최초의 인공위성은 1957년 10월 발사된 ‘스푸트니크’ 호다. 그저 삐삐- 신호만 보내던 작은 물체 하나를 지구 궤도 위에 올려놓고 전 인류가 뛸 듯이 기뻐한 것이 불과 67년 전이다. 최초의 우주인 ‘유리 가가린’의 지구 밖 나들이 시간은 108분, 최초로 달에 도착했던 우주인 ‘닐 암스트롱’의 월면 선외활동 시간은 고작 2시간 남짓이었다. 우주는 그렇게 ‘한 번 건드려 본 것’ 만으로 의미를 찾던 경외의 존재였다. 그러
2024.12.06 11:33
남극기지 ‘표준 의약품 리스트’를 만드는 이유
“남극기지에 의사로 와서 약품부터 확인했습니다. 반 정도는 유효기간이 지났더군요.” “학회 차원에서 ‘극지의료 공급 의약품 및 의료품 표준화 연구작업’을 진행했습니다. 필수의약품 재고를 상시 유지할 수 있도록 노력할 생각입니다.” 지난 10월 17일 오후. 인천시 극지연구소 세종국제회의실에서 열린 ‘제15회 대한극지의학회 학술대회’의 핵심 안건은 ‘의약품 관리’였다. 극지의학회는 남극기지 근무 경험이 있는 의
2024.11.08 14:34
하늘 나는 택시, ‘UAM’ 현실로 성큼
누구나 한번은 ‘자동차가 하늘을 날아다니면 참 좋겠다’는 상상을 해 본 적이 있을 것이다. 이 일이 조만간 한국에서도 실용화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는 서울 강서구 공항동 김포공항 일대 35만4000㎡ 부지를 ‘김포공항 도시재생 혁신지구’로 지정하고 본격적으로 개발을 시작하겠다고 지난달 초 밝힌 바 있다. 사업의 골자는 2030년까지 지하 4층∼지상 8층 규모 시설 건축이다. 지하 2층~지상 1층에는 택시, 버스, 지하철
2024.10.04 15:30
건물 ‘찍어내는’ 시대‥하루 만에 집 한 채 '뚝딱'
집을 짓기란 쉽지 않다. 작은 집 한 채 짓는 것도 반년 이상이 걸린다. 만약 집을 며칠 만에 뚝딱 완성할 방법이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현실적으로 이런 기술이 존재한다. 이미 주택을 지을 때 자주 고려되는 방법이다. 찍어내듯 집을 짓는다고 해서 ‘3D 프린팅 건축(이하 3D건축)’이라고 부른다. 3D건축의 원리는 실험실 등에서 자주 볼 수 있는 ‘3D 프린터’와 같다. 설계도를 입력하면 대형 로봇팔이 움직이면서 특수 콘크리
2024.09.06 15:13
지구 구할 강력한 대안 ‘탄소포집’ 기술
노르웨이 해안에서 200㎞ 떨어진 북해 바닷가. 이곳에는 세계 최초의 해상 직접공기포집(DAC)’ 시설이 있다. 공기 중에 섞여 있는 이산화탄소를 제거하는 시설이다. 지구온난화를 막기 위한 인공장치인 셈이다. ‘이런 장치를 많이 만들어 지구온난화 문제를 해결하자’고 주장하는 사람도 볼 수 있다. 일리가 있어 보이지만 현실은 조금 다르다. 이산화탄소를 긁어모으는 기술을 흔히 ‘탄소 포집 및 이용, 저장(CCUS)’ 기술이
2024.08.02 09:28
알츠하이머 신약개발, 그 끝없는 싸움
치매는 가족의 삶을 송두리째 파괴한다. 더구나 ‘알츠하이머’ 계열 치매는 효과 좋은 치료제도 없는 실정이다. 알츠하이머의 원인은 ‘베타아밀로이드(Aβ)’라는 독성 물질이 뇌에 쌓이기 때문인데, 현재 가장 많이 쓰이는 아리셉트(성분명 도네페질) 계열 약은 베타아밀로이드와는 관계가 없다. 대신 ‘아세틸콜린’이라 불리는 신경전달 물질을 관리해 인지능력을 개선한다. 완치는 기대하기 어려우며 병의 진행도 근본적으로
2024.07.05 13:15
미래자원전쟁 ‘블랙파우더’ 처리기술로 극복한다
전기차가 대중화하면서 다 쓰고 남은 ‘폐배터리’의 재활용(리사이클링) 시장이 주목받고 있다. 폐배터리가 단순한 쓰레기가 아닌 새로운 자원으로 여겨지기 때문이다. 대한상공회의소가 발표한 ‘전기차 폐배터리 재활용산업의 원료 조달 효과성 분석’ 보고서에 의하면 2045년에는 전기차 폐배터리 재활용으로 리튬 2만t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2022년 한 해 국내 리튬 수입량의 28%이다. 망간 2만1000t, 코발트 2만200
2024.06.07 14:31
완벽한 ‘인공심장’ 개발 가능할까
인간의 심장은 일생(약 75년) 동안 2억L의 혈액을 온몸에 순환시킨다. 이를 위해 일생 30억 회, 1년에 4000만 회 넘게 끊임없이 고동친다. 그 사이 고장은 용납되지 않으며, 조그만 이상이라도 있으면 즉시 전신의 기능이 맥없이 정지한다. 사람의 장기 중 가장 중요한 것을 꼽으라면 대부분의 사람이 두말할 것 없이 ‘심장’을 꼽는 것은 바로 이 때문이다. 문제는 모든 사람의 심장이 일생을 견딜 만큼 건강하지 못하다는 데 있
2024.04.05 12:35
한국형 전투기 ‘심장’ 국산화의 조건
한국형 전투기 ‘KF-21’의 엔진 국산화가 필요하다는 이야기가 자주 들린다. 항공기 전체 시스템은 우리가 개발했는데, 엔진은 수입에 의존한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사실 엔진도 국내에서 만들고 있기는 하다. KF-21에 쓰이는 엔진은 미국 제너럴일렉트릭(GE)에서 개발한 ‘F414-400k’라는 모델로, 미 해군이 항공모함 함재기로 사용하는 FA-18E/F 슈퍼호넷 전투기에 쓰이는 것과 거의 같은 것이다. 이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2024.03.08 11: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