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가 원년'이라던 액화수소, 상업가동은 차일피일
"올해는 대한민국 에너지 산업사의 흐름을 바꿀 액화수소 시대의 원년으로 기억될 것입니다." 지난 5월 8일 인천 서구 원창동 아이지이㈜에서 세계 최대 규모 액화수소 플랜트 준공식이 열렸다. 아이지이는 SK E&S가 액화수소 사업 추진을 위해 2021년 설립한 자회사다. 준공식에 참석했던 정부와 기업 관계자는 한결같이 올해가 액화수소의 원년이 될 것이라는 기대감을 나타냈다. SK E&S의 액화수소 플랜트는 연간 3만t을
2024.12.09 10:40
화석연료 대신 청정메탄올, 선박 탄소중립 책임진다
세계 최대 해운사인 덴마크의 머스크(Maersk)는 지난달 30일 중국 재생에너지 기업인 롱기(LONGi)그린에너지테크놀로지와 바이오메탄올 장기공급계약을 체결했다. 롱기는 중국 중부 허난성 쉬창(Xu Chang)에 있는 생산 시설에서 바이오메탄올을 생산해 2026년부터 2030년까지 머스크에 공급할 계획이다. 머스크는 이번 계약으로 2027년까지 이중연료 선박에 필요한 메탄올의 약 50%를 공급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머스크는
2024.11.11 09:00
獨, 철강생산 '韓의 절반'인데, 수소환원제철 예산은 38배
"초기 연구 개발과 저탄소 설비 전환을 위한 정부의 보조금 지원도 반드시 필요합니다." 지난 9월 국회 기후위기 탈탄소 경제포럼이 주최하고 기후솔루션이 주관한 ‘철강 탈탄소 방안 토론회’에 발제자로 참여한 배진찬 포스코 하이렉스 추진반장(상무)은 수소환원제철의 국내 상용화를 위해 정부의 보조금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포스코의 경우 하이렉스 기술 개발 및 설비 전환을 위한 비용으로 2050년까지 약 20조원이 필요할
2024.10.14 10:20
철강업계 탄소중립 숙제, '수소'에서 해답 찾는다
독일 철강사 티센크루프는 지난 3월 뒤스브루크에 약 30억유로(약 4조4000억원)를 들여 직접환원철(DRI) 생산을 위한 실증 공장을 짓겠다고 발표했다. 투자비의 3분의 2에 달하는 20억유로는 독일 연방정부와 티센크루프 본사가 있는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주가 지원한다. 직접환원철이란 석탄을 이용해 쇳물을 만드는 기존 고로 방식 대신 수소를 이용하는 제철 기술이다. 이 공장은 2027년에 가동을 시작한다는 계획이었다. 하지만
2024.10.14 10:20
맨홀·산단 등 숨은 메탄 찾아라…韓, 배출량 9.8% 감소
환경부 온실가스 종합정보센터가 지난달 공개한 ‘2023년 국가 온실가스인벤토리’에 따르면 2021년 기준 우리나라 온실가스 총배출량은 6억7660만t(CO2eq·이산화탄소 환산량, 이하 동일)으로 1990년도보다 131.6% 증가했다. 이중 이산화탄소가 91.3%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메탄의 비중은 4.0%였다. 2021년 기준 메탄 총배출량은 2730만t으로 1990년 3020만t 대비 9.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 대비로는 0.8% 증가
2024.08.12 11:25
온난화 공범 '메탄' 잡자…'소 트림'에도 세금 규제
지난달 23일 백악관에서 열린 ‘초오염 온실가스를 위한 정상회의’에서 베조스지구기금은 메탄위성(MethaneSAT)에 1000만달러(약 137억원)를 기부하겠다고 발표했다. 메탄위성은 비영리환경단체인 환경보호기금(EDF)이 지구 상공에 위성을 띄워 어느 곳에서 얼마만큼의 메탄을 배출하는지 측정하는 프로젝트다. 지난 3월 성공적으로 발사된 위성은 하루 15번 지구를 돌며 세계 곳곳의 메탄 배출을 추적하고 모니터링한다. EDF는
2024.08.12 11:25
자체 생산 SAF 사용 첫 시험비용 성공한 中, 추격이 시작됐다
6월 5일 중국 산둥지역 동잉공항에서 중국이 자체 제작한 대형 여객기 C919이 활주로를 날아올랐다. 중국 국영 석유회사 시노펙(Sinopec)이 생산한 지속가능항공유(SAF)를 사용한 첫 번째 시험 비행이었다. 같은 날 상하이 푸둥공항에서는 시노펙 SAF를 공급받은 또 다른 중국산 항공기 ARJ2가 성공적으로 시험 비행을 마쳤다. 시노펙은 폐식용유(UCO)로 만든 자사의 SAF를 사용할 경우 기존 항공 연료 대비 탄소 배출량을 50% 이상
2024.07.15 10:50
'거북이 걸음' SAF, "생산량 1000배 늘려라"
펄크럼바이오에너지(Fulcrum BioEnergy)는 가정용 쓰레기에서 항공기용 친환경 연료를 생산하는 기술로 지금까지 약 10억달러(약 1조3800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BP, 유나이티드항공, 캐세이퍼시픽항공, 일본항공 등 전 세계 거물급 석유 회사와 항공사들이 이 기업에 돈을 댔다. 국내에서도 SK이노베이션이 260억원을 투자하며 폐기물 자원화 기술을 확보했다고 홍보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 회사는 지난 5월 100여명의 직원을 해
2024.07.15 10:50
"암모니아 수용성·경제성이 숙제...결국은 액화수소로 갈 것" 황지현 켄텍 교수
"암모니아는 유독성 물질로 주민 수용성을 해결해야 하고 수소로 크래킹(cracking·분해)했을 때 경제성을 담보하기도 어렵습니다. 수소 운반체는 궁극적으로 액화수소로 가야 합니다." 지난 14일 만난 황지현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KENTECH·켄텍) 교수는 국내 현실에 맞는 수소 운반체는 결국 액화수소로 가는 것이 맞다고 확신했다. 또한 자연 상태로 매장돼 있는 ‘백색수소’에 대해 우리나라도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4.05.20 10:30
액화 '직진'이냐 암모니아 '우회로'냐, 갈림길에 선 수소경제
지난 8일 인천 서구에서 SK E&S의 자회사 IGE가 액화수소 플랜트 준공식을 개최했다. 이 시설은 단일 공장으로는 세계 최대 규모로 연간 3만t의 액화수소를 만들 수 있다. SK인천석유화학 공장에서 생산한 기체 형태의 부생수소를 이용해 수소를 액화한다. 올해 상반기에는 효성그룹 산하 효성하이드로젠이 울산에 액화수소플랜트(연간 5200t)를 가동할 계획이다. 앞서 올해 1월에는 두산에너빌리티가 창원에 1700t 규모의 액화
2024.05.20 10: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