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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총기난사 피해자 겨냥한 살해 협박 전화…"끝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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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서믿음 기자]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카운티 몬터레이 파크 총기 난사 사건의 피해자들이 입원한 병원에 이들을 몰살하겠다는 협박 전화가 걸려왔다고 미국 온라인매체 인사이더가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전날 기자회견에서 LA 카운티 보안관 로버트 루나는 신원을 알 수 없는 사람이 총격 피해자들이 입원해 있는 병원으로 전화해 위협을 가했다고 밝혔다. 보안을 위해 피해자들이 입원한 병원을 밝히지는 않았다.

LA 카운티 소도시에서 총기 난사 사건을 벌인 72살 휴 캔 트랜 [이미지출처=AP연합뉴스]

LA 카운티 소도시에서 총기 난사 사건을 벌인 72살 휴 캔 트랜 [이미지출처=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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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부상자들이 입원해 있는 병원 중 한 곳으로 누군가 전화를 걸어 '그곳에 가서 일을 끝내고 싶다'고 말했다"면서 "(그 전화는) 정말 끔찍했다"고 설명했다.

협박 전화의 발신자가 최초 총격범인지, 혹은 총격범과 연관이 있는 사람인지, 아니면 상관 없는 제삼자인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음력 설 전날인 지난 21일 오후 10시 20분께 몬터레이 파크의 한 댄스 교습소에서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해 스무 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열명이 사망했고, 열명이 부상했다. 그중 한명은 중태로 알려졌다.


경찰은 아시아계 남성 휴 캔 트랜(72)을 용의자로 지목했다. 그는 흰색 밴을 몰고 달아난 후 약 35km 떨어진 한 쇼핑몰 인근 주차장에서 권총으로 스스로 목숨을 끊은 채 발견됐다.

사건 발생 초기 인종 차별과 관련한 증오 범죄로 추정되기도 했으나. 용의자가 같은 아시아계로 확인되면서 범행 동기가 미궁에 빠졌다. 다만 범행 이후 걸려온 살해 협박 전화는 아시아인 혐오 가능성이 높에 점쳐지는 상황이다.




서믿음 기자 fait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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