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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공식품이 더 살찌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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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공식품을 먹는 사람이 가공되지 않은 식품을 먹는 사람보다 더 살찐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사진=유튜브 화면캡처]

가공식품을 먹는 사람이 가공되지 않은 식품을 먹는 사람보다 더 살찐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사진=유튜브 화면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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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종화 기자]가공된 식품을 먹는 사람이 가공되지 않은 식품을 먹는 사람보다 더 살찌는 것으로 밝혀졌다.


미국 국립보건원(NIH) 산하 당뇨병, 소화기병 및 신장병 연구소(NIDDK)는 성인 20명을 대상으로 '고도로 가공된 식품(ultra-processed foods)'의 영향을 조사한 결과, 가공이 많이 된 식품을 섭취한 사람은 가공되지 않은 식품을 먹는 사람보다 더 많은 칼로리를 섭취하고 그만큼 체중도 늘어난다는 연구결과를 지난 16일 국제학술지 '셀 메타볼리즘'에 발표했다.

남성 10명, 여성 10명의 실험자들은 NIH 임상센터에서 '최대한 가공된 음식'과 '최대한 가공되지 않은 음식'을 각각 2주씩 섭취했다. 최대한 가공된 아침식사는 크림치즈와 베이글, 칠면조 베이컨 등이 제공됐고, 가공되지 않은 아침식사는 오트밀과 바나나, 호두 등이 제공됐다.


가공된 식품과 가공되지 않은 식품은 칼로리, 당분, 섬유질, 지방, 탄수화물 등을 동일한 양으로 구성했고, 실험자들이 원하는 만큼 먹을 수 있도록 했다. 실험결과 가공식품 섭취자가 하루 500kcal를 더 섭취했고, 체중도 더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NIDDK 연구팀은 "고도로 가공된 식품이 사람들에게 너무 많은 칼로리를 섭취하게 만들고 체중을 늘리는 원인이 된다는 것을 보여준 첫 연구"라면서 "사람들이 장기적으로 건강을 유지할 수 있도록 영양가가 높으면서 접근 가능한 식품을 식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연구팀은 "이번 연구가 가공되지 않은 식품의 이로운 점을 설명하고 있지만, 극도로 가공된 식품을 완전히 제한하기는 어려울 수 있다"면서 "덜 가공된 식품을 준비하는 데는 더 많은 시간과 돈이 든다"고 밝혔다.




김종화 기자 just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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