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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9월 PCE 물가, 2.1% 상승 '예상 부합'…점진적 금리 인하 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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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원 PCE는 전년比 2.7% ↑…예상 소폭 상회
11월 0.25%P 인하 가능성 94.1%

미국의 지난달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가 2% 초반 상승하며 시장 예상에 부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플레이션이 미 연방준비제도(Fed) 목표치인 2%에 근접하면서 시장은 통화당국이 점진적인 금리 인하 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보고 있다.


[이미지출처=신화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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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현지시간) 미 상무부는 9월 PCE 물가가 전년 동기 대비 2.1%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지난 8월 수치(2.3%)에서 0.2%포인트 하락한 수준으로, 시장 전망치(2.1%)에도 부합했다.

PCE 물가는 전월 대비로는 0.2% 올랐다. 8월 수치(0.1%)보다는 상승폭이 컸지만 시장 예상치(2.1%)와 같았다.


변동성이 큰 에너지·식료품을 제외해 물가의 기조적인 흐름을 보여주는 근원 PCE 물가는 전년 대비 2.7% 올라 전망치(2.6%)를 소폭 상회했다. 전월 대비로는 0.3% 상승해 전망치(0.3%)에 부합했다. 8월 근원 PCE 물가 상승률은 전년 대비 2.7%, 전월 대비 0.2%를 기록했었다.


주택·에너지를 제외한 서비스 물가는 전월 대비 0.3% 상승했다. 식료품·에너지를 제외한 상품 물가는 0.1% 상승했고, 식료품 물가는 0.4% 올라 연초 이후 오름폭이 가장 컸다.

시장에서는 Fed가 점진적인 금리 인하 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한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이날 연방기금 금리선물 시장은 Fed가 1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할 가능성을 94.1% 반영하고 있다. 금리 동결 전망은 5.9%로 나타났다.


해리스 파이낸셜 그룹의 제이미 콕스 매니징 디렉터는 "성장률은 상승하고 인플레이션은 하락하는 것이 투자자들이 보길 원하는 시나리오"라며 "이번 사이클에서 디스인플레이션(물가상승률 하락)이 지속되는 한, Fed가 금리를 인하하는 데 있어 안정적으로 성장하는 경제를 두려워 할 필요가 없다"고 분석했다.





뉴욕=권해영 특파원 rogueh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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