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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반도체에 56조원 베팅…반도체기술센터 설립

최종수정 2021.04.01 11:46 기사입력 2021.04.01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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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로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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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미국 내 반도체 산업 육성에 500억 달러(약 56조5000억원) 이상을 투자한다.


바이든 대통령은 31일(현지시간) 초대형 인프라 투자 계획을 공개하면서 배터리, 반도체, 신재생에너지 분야에서 혁신을 주도해 중국과의 경쟁에서 앞서겠다며 이 같이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국가반도체기술센터(NSTC) 설립을 포함해 반도체 생산시설과 연구개발, 인센티브 등에 500억 달러를 투자할 방침이다.

반도체 산업은 국가 전략산업으로, 국방을 비롯한 국가의 주요 인프라가 반도체 칩에 의존하고 있는 만큼 외국 기업에 대한 의존도를 낮춰야 한다는 게 바이든 행정부의 시각이다.


반도체 분야에 대한 투자안은 바이든 행정부는 물론 공화당을 비롯한 초당파적인 지지를 얻고 있다. 공화당 내부에서도 반도체 수급난에 따라 자동차를 비롯한 전 산업군에서의 생산 차질이 길어지는 상황에서 반도체 생산 역량을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공화당 의원들은 중국 정부가 자체 반도체 칩 생산 역량을 키우기 위해 막대한 투자를 단행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앞서 공화당 존 코닝 상원의원은 바이든 대통령과의 면담 후 "(반도체 투자 지원에 있어) 대통령과 같은 의견"이라고 말한 바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올초 가시화된 글로벌 반도체 칩 부족 사태와 미국이 핵심 기술에서 중국에 추월 당할 수 있다는 우려감이 깊어지는 만큼 법안 통과에 추진력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미국의 반도체 생산 역량은 일본, 한국, 대만 등에도 크게 밀린 상황이다. 반도체산업협회에 따르면 전세계 반도체 제조에서 미국의 점유율은 1990년 37%에서 현재 12% 수준으로 떨어졌다. WSJ은 미국 반도체 산업의 부진은 정부의 자금 지원 부족 영향이 크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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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SJ은 미 반도체 공룡 인텔이 파운드리 사업 진출을 선언한 것을 언급하며 미중간 반도체 패권 전쟁을 예고했다. 펫 겔싱어 인텔 최고경영자(CEO)는 지난달 24일 200억 달러를 투자해 미 애리조나주에 두 개의 공장을 세우겠다고 발표했다. 완공 예정 시기는 2024년으로, 유럽에도 추가로 생산 공장을 세울 계획이다.


미 시장조사업체 IC인사이트에 따르면 미 반도체 제조업계는 올해 신규 공장 설립과 장비 도입 등에 최소 1294억 달러를 지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전년 대비 약 14% 증가한 수준이다.


다만 산업계가 연방정부의 보조금을 지원받는 것에 대해 일부 보수단체들이 강력히 반대하고 있어 입법 절차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헤리티지액션의 전무이사인 제시카 앤더슨은 "미 의회는 수익성이 있는 기술 산업에 수백억 달러를 지원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프리덤웍스의 시저 이바라 선임이사는 "반도체 분야에서 미국의 리더십은 미국 납세자가 아닌 민간 기업에서 나와야 한다"고 말했다.




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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