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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억㎞ 밖 소행성 채취물 지구로 온다…日 탐사선, 캡슐 분리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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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행성 탐사선 '하야부사2'[이미지출처 = 연합뉴스]

소행성 탐사선 '하야부사2'[이미지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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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은영 기자] 지구에 접근한 일본의 탐사선 '하야부사2'가 소행성 '류구'에서 채취한 물질을 담은 캡슐을 분리하는 데 성공했다. 캡슐은 6일 호주 서부의 사막에 착륙할 예정이다.


5일 AP통신과 NHK 등 외신에 따르면 하야부사2는 이날 오후 2시 30분경 지구에서 약 22만㎞ 떨어진 곳에서 성공적으로 캡슐을 분리했다. 일본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는 이 캡슐에 소행성 류구의 모래가 담겨있다며 정밀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캡슐은 6일 오전 2시 28분경 초속 12㎞의 속도로 대기권에 진입해 2시 50분경 호주 서부의 사막에 착륙할 예정이다. 캡슐은 고도 10㎞의 지점에서 탑재된 낙하산을 펼쳐 천천히 낙하하고 위치를 알리기 위한 전파를 발신한다.


JAXA는 호주 사막에 추락할 예정인 캡슐을 찾아오는 회수작업을 준비 중이다. 회수를 위해 목표 지역 주변에 위성 접시가 설치되고 해상 레이더와 드론, 헬기 등이 동원될 계획이다.


한편, 일본의 두 번째 소행성 탐사선인 하야부사2는 지난 2014년 12월 3일 JAXA와 미쓰비시(三菱)중공업이 공동 개발한 로켓 H2A(26호기)에 실려 발사됐다. 하야부사는 일본어로 조류의 일종인 '매'를 의미한다. 일본의 첫 소행성 탐사선인 '하야부사1'은 2003년 발사돼 2010년 지구로 돌아왔지만, 호주의 밤하늘에서 완전히 타버렸다.

하야부사2는 작년 7월 지구에서 약 3억4천만㎞ 떨어진 소행성 류구에 접근해 금속탄환으로 웅덩이를 만든 뒤 내부 물질을 채취하는 데 성공했다.


하야부사2의 비행거리는 6년 동안 약 50억㎞에 달한다.


우주의 신비가 담겨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캡슐을 떨어뜨린 하야부사2는 앞으로 11년 동안 100억㎞를 더 비행한 뒤 2029년 지구로 돌아오는 게 목표다.


JAXA는 캡슐 귀환 장면을 유튜브 채널에서 생중계할 예정이다.




최은영 인턴기자 cey121481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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