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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군, 홍콩 인접 선전 집결 '무력 투입' 경고(종합)

최종수정 2019.08.14 18:35 기사입력 2019.08.14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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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EPA연합뉴스

사진=EPA연합뉴스




[아시아경제 문채석 기자]중국 인민해방군이 홍콩 근처 선전에 모여 유사시 무력 투입을 경고하고 나섰다.


중국 본토 무장 경찰이 아닌 중국군이 무력 시위에 나선 것이다. 앞으로 홍콩 사태가 격화되면 계엄령 선포 또는 강경 진압 감행 등을 염두에 둔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14일 북경청년보(北京靑年報) 산하 위챗 계정인 정즈젠(政知見)에 따르면 중국 동부 전구 육군은 자체 위챗 계정 '인민전선'을 통해 선전에서 홍콩까지 10분이면 닿을 수 있다며 홍콩 사태 개입 가능성을 강하게 시사했다.


동부 전구 육군은 중국 관영 매체 환구시보(環球時報) 기자가 13일 홍콩 공항에서 시위대에서 구금되는 사건이 일어난 뒤 '반드시 알아야 할 상식 7개'라는 문장을 발표해 유사시 홍콩에 군대가 투입될 수 있음을 강조했다.


동부 전구 육군은 글에서 선전만 부근 춘젠 체육관에 군용 도색을 한 차량이 대거 대기하는 사진을 공개하면서 10분이면 홍콩에 도착할 수 있으며 홍콩 공항에서 56km 밖에 떨어져 있지 않다고 위협했다.

또 홍콩 특구 기본법을 인용하며 홍콩 특구가 통제할 수 없는 동란이 일어날 경우 중국 중앙 정부가 비상을 선포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아울러 중국 반테러법에 국가가 테러 조직을 단속할 수 있고, 중국 인민무장경찰법엔 무장경찰 부대가 폭동 등 사회 안전 사건을 처리하는 데 참여한다고 돼 있다고 말했다.


동부 전구 육군은 '덩샤오핑(鄧小平) 문집'에 동란을 방지하는 것이 홍콩 주둔군의 또 다른 역할이라고 나와 있다며 "홍콩 주둔군은 동란이 일어나도 제때 해결할 수 있는 존재"라고 했다.


이어 메뚜기를 언급하면서 홍콩 시위대도 얼마 못 갈 것이라고 빗대며 비판했다. 메뚜기는 계절 변화와 음식 부족으로 자취를 감추는 습성이 있다.


선전 지역의 한 경기장으로 보이는 시설에 군용차량이 대거 집결돼 있는 위성사진도 공개됐다.


AP통신은 지난 12일 촬영돼 우주기술업체인 맥사 테크놀로지에 의해 14일 공개된 이 사진엔 경기장과 주변으로 군용트럭과 차량이 집결해 있는 광경이 담겼다고 전했다.


위성사진이 촬영한 경기장과 북경청년보(北京靑年報) 산하 위챗 계정인 정즈젠(政知見)이 공개한 선전 춘젠 체육관은 같은 곳으로 보인다.


AP통신은 사진 속 차량은 중국 인민무장경찰부대 소유인 것으로 추정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3일(현지시간) 홍콩 사태와 관련해 중국 정부가 병력을 홍콩과의 경계지역으로 이동시키고 있다는 정보기관의 보고를 받았다는 글을 트위터에 썼다.




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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