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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 총재 연령제한 폐지 추진…게오르기에바 선출 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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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통화기금(IMF) 총재직의 유럽 단일후보인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세계은행(WB) 최고경영자(CEO) [이미지출처=연합뉴스]

국제통화기금(IMF) 총재직의 유럽 단일후보인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세계은행(WB) 최고경영자(CEO)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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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 국제통화기금(IMF)이 차기 총재 선출을 앞두고 연령제한을 폐지하기로 하며 만 66세인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세계은행 최고경영자(CEO)에게 크리스틴 라가르드 총재의 후임이 될 수 있는 문을 열어줬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21일(현지시간) IMF 이사회가 내부 규정에서 총재 선출 시 연령제한을 없애는 방안을 제안한다고 보도했다. 이 같은 논의는 몇주 내 이사회의 승인을 거쳐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IMF는 취임 시 총재의 연령이 만 65세 미만이어야 하며 70대까지 임기를 채우지 못하도록 규정해왔다. 이는 프랑스 등의 강력한 지지를 받으며 유럽연합(EU) 단일 후보로 선출된 게오르기에바 CEO의 가장 큰 걸림돌로 꼽혀왔다. 불가리아 국적의 게오르기에바 CEO는 최근 EU 회원국들의 두 차례 표결 끝에 예룬 데이셀블룸 전 네덜란드 재무장관을 꺾고 최종 후보로 확정됐다.


FT는 "게오르기에바 CEO가 IMF 총재 후보 선출 과정동안 세계은행 업무를 중단했다"며 "만약 연령제한이 유지된다면 데이셀블룸 전 장관이 유럽단일후보로 다시 부상할 것"이라고 전했다.


게오르기에바 CEO는 그간 동유럽이 EU 고위직을 차지하지 못했다는 점에서 유력 후보로 점쳐져왔다. 10년 이상 국제기구에서 근무하며 쌓은 경험과 평판이 강점으로 꼽힌다. 앞서 EU집행위원장 등 EU지도부 후보로도 거론됐던 게오르기에바 CEO는 올초 김용 전 총재가 사임한 후 임시총재 역할도 맡았었다.

다만 금융시장, 거시경제 등과 관련해 상대적으로 전문지식이 부족하다는 것은 단점으로 꼽힌다. 금융위기 등과 같은 극복 경험이 적다는 점에서다.


브렉시트(Brexit·영국의 EU탈퇴)를 앞두고 유럽 단일 후보를 결정하는 과정에 참여하지 않은 영국 정부는 조지 오스본 전 재무부 장관을 내세우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다만 오스본 전 장관의 입후보는 미국 등 주요 비(非)EU 국가들의 지지가 있어야만 한다고 이 매체는 덧붙였다.


ECB 차기 총재로 지명된 라가르드 총재는 오는 9월12일자로 사임한다. 차기 총재를 선출하는 투표는 9월4일 전 진행될 예정이다.




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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