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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지도부, 중국 장차 세계 최강국 지위 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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궈수칭 은감위 주석 "아시아 수백년 전 차지했던 지위 돌아갈 것"
2028년 중국 GDP, 미국 추월

[아시아경제 베이징=조영신 특파원] 중국 금융감독 부문 수장인 궈수칭 은행보험감독관리위원회 주석(장관급)이 공개 석상에서 중국이 장차 세계 최강국 지위를 다시 차지할 것이라는 취지의 주장을 폈다.


19일 중국 증권시보에 따르면 궈 주석은 전날 열린 아시아금융포럼 연설에서 "세계는 백 년에 한 번 찾아올까 말까 한 대변혁을 겪고 있다"며 "아시아가 수백 년 전 차지했던 선도적 지위로 돌아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궈수칭 중국 은행보험감독관리위원회 주석(사진 캡처 = 바이두)

궈수칭 중국 은행보험감독관리위원회 주석(사진 캡처 = 바이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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궈 주석이 '아시아'라는 표현을 쓰기는 했지만 이는 중국을 염두에 둔 발언으로 해석된다. 그는 중국의 급속한 발전을 경계하는 국제사회(미국) 일각의 시선에 노골적으로 불만을 표출하기도 했다.


궈 주석은 "장기적으로 중국 경제 발전과 사회 진보는 세계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쳤고, 최근 10년간 중국의 실질 세계 성장 공헌도는 30%가량에 달한다"며 "그런데 이상하게도 국제사회에서는 일부 (중국에 대한) 부정적 여론이 존재한다"고 말했다.


최근 들어 시진핑 국가 주석을 비롯한 중국 지도부는 중국이 장차 미국을 제치고 세계 최강국이 될 것이라는 자신감을 드러내고 있다. 이런 경향은 중국이 지난달 정치국 회의, 중앙경제공작회의 등을 거쳐 장기 경제 발전 방향을 확정한 이후 부쩍 강해졌다.

지난 11일 시진핑 국가주석은 "세계가 100년간 없던 대변화의 시기에 있지만 시간과 형세는 우리 편"이라고 말한 것이 대표적인 사례다.


천이신 중앙정법위원회 비서장도 지난 15일 회의에서 "동양이 떠오르고 서양이 내려오는 것은 추세"라면서 "국제적인 구도의 발전 형세가 중국에 유리하다"고 밝힌 바 있다.


중국 지도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이 대유행 이후 '사회주의 체제 우월성'에 대한 자기 확신을 강화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한편 미국 브루킹스연구소 등 해외 연구기관들은 오는 2028년 중국 국내총생산(GDP)이 미국 GDP를 추월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베이징=조영신 특파원 asc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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