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광명뉴타운 정비 탄력…신도시급 주거타운 변신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광명시 28일 4구역 관리처분계획 인가
광명뉴타운, 2만5000가구 재개발 대어
사업추진 11곳 중 7곳 관리처분인가 이상 단계
11월 광명에코자이 입주
2, 10, 15구역 연내 일반분양 전망

광명시 뉴타운 현황

광명시 뉴타운 현황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임온유 기자] 경기 광명시 일대 2만5000가구 규모의 뉴타운 재개발 사업이 탄력을 받고 있다. 지난해 10월 5구역에 이어 최근 4구역까지 관리처분계획인가를 받으면서 사업이 정상적으로 추진되고 있는 11개 구역 중 7개 구역이 9부 능선을 넘은 모습이다. 대규모 재개발을 통해 광명ㆍ철산동 일대 노후 주택이 밀집한 구시가지 대부분이 사실상 신도시급 주거 타운으로 변모할 전망이다.


30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광명시는 지난 28일 광명뉴타운 4구역의 주택재개발정비사업에 대한 관리처분계획을 인가했다. 이에 따라 광명2동 88-14 일대 4구역에는 최고 40층, 1957가구 아파트가 새로 들어서게 된다. 4구역은 광명뉴타운 내에서도 입지가 뛰어난 곳으로 평가받는 곳 중 하나다. 서울지하철 7호선 광명사거리역 바로 앞이어서 강남권 접근성이 뛰어나기 때문이다. 시공은 현대산업개발이 맡는다. 이 지역 Y공인 관계자는 "관리처분인가로 전용면적 84㎡ 기준 프리미엄이 이달 초 약 3억4000만원에서 현재 약 3억8000만원까지 뛰었다"고 전했다.

지난해 10월 3091가구 규모의 5구역에 이어 4구역까지 관리처분인가를 받으면서 광명뉴타운 사업은 완성 단계에 접어드는 분위기다. 해제 지역을 제외하고 사업이 정상적으로 추진되는 11개 구역 중 7곳이 관리처분인가를 받았기 때문이다. 관리처분계획이란 조합원별 배정 면적 등 분양 관련 사항, 정비사업비 추산액, 세입자 손실 보상과 관련된 사항 등을 확정하는 것이다. 사실상 사업의 불확실성이 거의 해소되는 셈이다.


현재 광명뉴타운 내에서 사업 단계가 가장 앞선 곳은 2101가구가 들어설 16구역이다. 공사가 한창으로 오는 11월 '광명에코자이위브' 브랜드를 달고 입주자를 맞는다. 15구역은 상반기 중 일반 분양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이주ㆍ철거 중인 구역도 잇따르고 있다. 14구역은 이주를 마치고 철거 중이며 10구역과 2구역은 이주가 진행 중이어서 이르면 연내 일반 분양이 가능할 전망이다. 1구역(3585가구)은 관리처분인가를 신청했다. 이 밖에 총 4314가구로 뉴타운 내 가장 규모가 큰 11구역은 사업시행인가를 받았다.


광명뉴타운은 총 사업 규모가 2만5000가구로 경기 지역 뉴타운 중 최대 규모다. 안양천ㆍ목감천을 경계로 서울시와 맞닿아 있는 데다 KTX 광명역, 서울지하철 1ㆍ7호선 등을 이용해 서울 도심은 물론 강남권과도 30여분이면 연결되는 요지다. 신안산선 개통, 월곶-판교선 개통 등 추가 호재까지 겹치면서 그동안 지역 내는 물론 외지인 투자가 꾸준히 이어졌다. 현재 철산ㆍ하안동 일대 택지지구 내 아파트들도 재건축이 완료됐거나 사업 추진이 잇따르고 있어 사실상 도시 전체가 대규모 정비 사업으로 들썩이고 있다.

다만 각 구역이 넘어야 할 마지막 관문이 남아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분양가 관리, 분양가상한제 등이다. 15구역만 해도 일반 분양가를 두고 조합과 HUG의 의견 차이가 커 분양 일정이 미뤄지고 있다. 조합은 3.3㎡당 평균 2047만원 이상이 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2018년 9월 분양한 철산동 철산역 롯데캐슬&SK뷰클래스티지의 일반 분양가가 3.3㎡당 평균 2260만원이었기 때문이다. 반면 HUG 측은 2017년 12월 3.3㎡당 평균 1755만원에 분양한 16구역을 기준으로 제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반분양가는 조합원 추가 분담금과도 직결되는 사안이어서 해당 구역은 물론 뉴타운 전체가 분양가 산정 결과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분위기다.


장재현 리얼투데이 본부장은 "광명뉴타운은 서울과 맞닿은 요지여서 장기적으로 가치 있는 지역"이라며 "다만 초기투자비용이 이미 매우 높아진 상태여서 일반 분양가에 따라 단기 투자가치가 달라질 수 있다"고 조언했다.




임온유 기자 ioy@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6년 만에 솔로 데뷔…(여자)아이들 우기, 앨범 선주문 50만장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강릉 해안도로에 정체모를 빨간색 외제차…"여기서 사진 찍으라고?"

    #국내이슈

  • 美대학 ‘친팔 시위’ 격화…네타냐후 “반유대주의 폭동” "죽음이 아니라 자유 위한 것"…전신마비 변호사 페루서 첫 안락사 "푸바오 잘 지내요" 영상 또 공개…공식 데뷔 빨라지나

    #해외이슈

  • [포토] 정교한 3D 프린팅의 세계 [포토] '그날의 기억' [이미지 다이어리] 그곳에 목련이 필 줄 알았다.

    #포토PICK

  • 제네시스, 中서 '고성능 G80 EV 콘셉트카' 세계 최초 공개 "쓰임새는 고객이 정한다" 현대차가 제시하는 미래 상용차 미리보니 매끈한 뒤태로 600㎞ 달린다…쿠페형 폴스타4 6월 출시

    #CAR라이프

  • [뉴스속 인물]하이브에 반기 든 '뉴진스의 엄마' 민희진 [뉴스속 용어]뉴스페이스 신호탄, '초소형 군집위성' [뉴스속 용어]日 정치인 '야스쿠니신사' 집단 참배…한·중 항의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