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정원 시황> 강남권 재건축 단지 오름세 주도
서초·영등포구 0.17%↑… 서울 시내서 가장 많이 올라
[아시아경제 박민규 기자] 이번달 서울 집값이 반년 만에 상승 전환한 것으로 나타났다. 강남권 재건축 단지 등이 오름세를 이끌었다.
31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서울 주택 매매가격 변동률은 이달 0.07%를 기록했다. 지난해 12월(0.04%) 이후 7개월 만에 오름세다.
구별로 서초구(0.17%)와 영등포구(0.17%)가 집값이 가장 많이 올랐다. 강남구(0.16%)와 송파구(0.13%)ㆍ양천구(0.13%)ㆍ용산구(0.13%)ㆍ마포구(0.12%)ㆍ동작구(0.12%)ㆍ성동구(0.10%)ㆍ광진구(0.09%)ㆍ서대문구(0.09%) 등이 뒤를 이었다. 강동구(-0.09%)와 강서구(-0.02%)ㆍ중랑구(-0.01%) 등 세곳은 이달 집값이 하락했다.
감정원 관계자는 “서울은 일부 인기 재건축 및 신축 단지 수요와 여름방학 이사 수요 등으로 집값이 7개월 만에 상승 전환했다”며 “용산구는 정비사업 및 역세권 단지 수요로, 마포구는 공덕·아현동 등 선호 단지 매수세로, 광진구는 개발 기대감이 있는 구의동 등 일부 지역에서 저개 매물이 소진되며 상승 전환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강동·강서구는 상승·하락이 혼재한 가운데 노후 주택 위주로 하락했다”며 “강남3구(강남·서초·송파구)와 영등포·양천구는 일부 재건축 단지 위주로 상승 전환했다”고 부연했다.
서울 주택 전셋값은 지난달 0.05% 하락에서 이달 보합(0.00%)을 나타냈다.
박민규 기자 yush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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