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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벚꽃 시즌, 22일 제주서 움튼다…서울은 4월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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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화시기 평년보다 3.4일 빨라
코로나19로 중단했던 축제 재개 움직임
여행업계, '벚꽃뷰' 소개 등 상춘객 유혹

벚꽃의 계절이 돌아왔다. 제주도를 시작으로 대구와 포항, 부산, 광주, 진해, 여수 등 남쪽 지방부터 꽃망울을 터뜨리고 수도권과 강원 지역으로 상륙할 예정이다. 코로나19로 중단했던 주요 벚꽃 축제들도 다시 문을 열어 상춘객을 맞을 준비에 한창이다.


지난해 열린 경주 불국사 겹벚꽃 축제에서 관람객들이 벚나무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고 있다.[사진제공=경주시]

지난해 열린 경주 불국사 겹벚꽃 축제에서 관람객들이 벚나무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고 있다.[사진제공=경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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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기상정보 제공업체 '웨더아이'에 따르면 올해 벚꽃은 오는 22일 제주 서귀포에서 가장 먼저 개화할 예정이다. 26일에는 대구, 27일에는 부산과 광주, 전주, 포항에서 각각 꽃망울을 터뜨릴 것으로 예상된다. 창원과 울산, 진해는 28일, 여수와 목포, 하동은 29일이 예상일이다. 오는 31일에는 안동과 대전, 경주, 강릉에서 벚꽃이 필 것으로 보인다. 4월 개화 예상시기는 청주(1일), 서울(3일), 수원(6일), 서산·춘천(이상 7일), 인천(8일) 순으로 나타났다.

올해 벚꽃은 평년 대비 3.4일, 지난해와 비교해서는 1.4일 일찍 핀다. 개화 후 만개까지 일주일 정도 걸리는 점을 고려할 때 서귀포는 오는 29일 이후, 남부지방은 4월 2~7일께, 중부지방은 4월 7~14일께 절정을 이룰 전망이다.


올해는 국내 대표 벚꽃 축제인 '진해군항제'가 4년 만에 재개되는 등 다수 지방자치단체 행사가 예정돼 주요 군락지마다 인파가 몰릴 전망이다. 여행·여가 플랫폼 여기어때가 회사 애플리케이션 사용자 1064명을 대상으로 '봄꽃 여행 계획'에 대해 설문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27.7%는 "4월 첫째 주에 봄꽃 구경을 위한 여행에 나설 것"이라고 답했다. 국내 여행을 계획한 응답자 중 가장 많은 29.7%는 진해를 방문 목적지로 꼽았다.


여행업계도 벚꽃이 어우러진 숙소를 소개하는 등 상춘객을 맞기 위해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대표적으로 인터파크가 운영하는 여행 전문 플랫폼 '트리플'은 인파를 피해, 보다 안락하게 벚꽃을 감상할 수 있는 전국 주요 호텔과 리조트를 애플리케이션에서 추천하고 있다. 강원 양양군 '낙산비치호텔'은 동해 전망뿐 아니라 벚꽃이 만발하는 시기에는 '마운틴뷰' 객실이 인기다. '힐튼 경주'는 경주의 '벚꽃 명당'으로 꼽히는 호텔이다. "벚꽃 시즌이 되면 보문호를 볼 수 있는 '호수 뷰' 예약이 치열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서울에서는 석촌호수를 내려다 볼 수 있는 '소피텔 앰배서더 서울 호텔&서비스드 레지던스'가 벚꽃을 감상하기 좋은 숙소다. 또 하동 십리벚꽃길을 지나 지리산 자락에 있는 '켄싱턴리조트 지리산하동'은 청정 자연 속 벚꽃을 감상하며 휴식할 수 있는 리조트다. 부산에서는 해안도로를 따라 벚나무가 늘어서 있는 달맞이길 언덕의 '호텔 일루아'가 명소로 알려졌다. 이 밖에 한라산 중턱 숲에 둘러싸인 제주의 웰니스 리조트 'WE호텔'을 비롯해 수도권에서 접근성이 좋은 경기 화성시 '롤링힐스 호텔'과 가평군 '마이다스 호텔&리조트'도 한적하게 벚꽃을 감상할 수 있는 숙소로 꼽힌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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