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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억2000만원 쓰는 ‘럭셔리 관광객’ 한국 여행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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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브라질 초고가 관광객 47명 전세기 입국
30일 말레이시아 ‘한국미식기행’ 참가자 16명 입국

브라질 라티튜드 프라이빗 전세기. 사진제공=한국관광공사

브라질 라티튜드 프라이빗 전세기. 사진제공=한국관광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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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희윤 기자] 코로나19로 침체됐던 국제관광 재개 움직임이 활발한 가운데 최상을 추구하며 고가의 여행비를 기꺼이 지불하는 이른바 ‘럭셔리관광객’들이 한국을 찾고있다.


9일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이달 중순부터 내달 초까지 럭셔리관광객들이 공사 지원과 프로모션으로 마련된 방한상품을 통해 입국한다.

럭셔리관광객은 통상 비즈니스석 이상의 항공편을 타고, 5성급 이상 호텔 또는 그에 상응하는 고급 전통 숙박시설을 이용한다. 또한, 체재 기간 동안 대략 미화 1만 달러 이상 혹은 하루 평균 1000달러 이상의 고액을 지출하는 관광객을 일컫는다.


먼저 16일 프라이빗 전용기로 브라질 국적의 관광객 47명이 인천공항으로 입국한다. 이들이 참가한 여행상품은 브라질 여행사인 라티튜드에서 개발한 ‘Latitudes Private Jet Expedition Around Asia 2022’로, 1인당 미화 약 10만달러에 달하는 고가상품이다.


역사, 문화, 종교, 전통 등을 주제로 지난 5일부터 29일까지 총 25일 동안 유럽과 아시아 8개국을 방문하는 일정으로 짜여 있다. 동북아의 목적지 국가론 한국과 몽골이 포함돼 있다. 국내엔 입국일인 16일부터 19일까지 3박 4일 동안이다.

한국에서의 일정 역시 전통 문화와 역사를 접하는 내용으로 구성됐다. 전통 건축과 역사가 숨 쉬는 경복궁과 창덕궁, 100년 역사의 국내 최초 상설시장인 광장시장을 방문하고, 넷플릭스 ‘셰프의 테이블’로 유명한 사찰음식의 대가 정관스님의 음식철학과 사찰음식을 체험할 수 있는 코스도 마련됐다. 한국관광공사 선정 관광벤처기업이자 맞춤형 전통예술 공연단인 ‘지지대악’의 전통공연 관람 등도 포함됐다.


또 말레이시아에서도 29일~6월 5일 기간동안 6박 8일 일정으로 고가 패키지 단체가 방한한다. ‘KOREA GRAND TOUR IN-DEPTH + DELICACY HUNTING’이란 이름의 이 방한상품은 말레이시아 고급 해외여행상품 취급 여행사인 애플 베케이션스의 설립자 리 산 사장이 직접 인솔하는 한국 미식기행 테마 상품이다.


판매가는 말레이시아의 일반적인 방한패키지 가격대비 약 3~4배 가격인 1인당 평균 약 750만 원이다. 구매고객 16명은 대한항공 비즈니스석과 국내 5성급 호텔 숙박을 이용하고, 일정 중 미쉐린 3스타 식당 등 서울과 부산 지역의 맛집을 방문해 한우·오골계 삼계탕 등 한식의 진면목을 맛보는 기획으로 구성됐다.


공사와 애플 베케이션스는 작년 하반기부터 본 상품 출시 및 공동 광고를 통해 모객을 추진하는 한편 지난 4월 1일 방한 무비자여행 재개 발표에 따라 가장 먼저 이번 단체의 방한을 진행했다.


공사와 여행업계는 해외 럭셔리 관광객들의 방한이 국내 여행산업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럭셔리관광객이 통상 △비즈니스석 이상의 항공편을 타고 △5성급 이상 호텔이나 고급 전통 숙박시설을 이용하고 △체재 기간 동안 하루 평균 1000불(약 127만원) 이상의 고액을 지출한다는 점에서 관광수지에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특히 한류와 결합한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고 공사 측은 설명했다.


유진호 공사 관광상품실장은 "방한상품 추진 과정에서 외국인들이 BTS(방탄소년단), 오징어게임, 미나리 등 한국 드라마와 영화를 통해 고조된 한국에 대한 관심은 이제 고부가가치 럭셔리시장으로까지 이어지고 있다"며 "한국의 고품질 문화관광 콘텐츠를 시장 특성에 맞게 전 세계에 적극 알려서 럭셔리관광 목적지로서의 한국을 홍보하는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김희윤 기자 film4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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